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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사회적 책임·실적 ‘두 마리 토끼’ 잡았다 [금융사 2024 상반기 실적]

임이랑 기자

iyr625@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29 09:03 최종수정 : 2024-07-29 09:21

상반기 당기순익 1조7538억원 '반기 최대' 실적
농업지원사업비, 전년동기대비 24% 끌어올려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료제공=농협금융지주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 /자료제공=농협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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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이랑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023년 1월 이석준닫기이석준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취임한 이래 농협금융은 꾸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농협이라는 특수성에 따른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불구하고 계열사의 고른 성장을 통해 높은 실적을 거양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9일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75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2분기 말 기준 농협금융의 당기순이익은 1조102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9.3% 상승했다.

농협금융의 당기순이익을 상승을 견인한 것은 이자이익이다. 농협금융의 이자이익은 4조342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2% 올랐다. 2분기 말 이자이익은 2조1375억원으로 전분기 말 보다 3.1% 하락했다.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줄면서 비이자이익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 기준 농협금융의 비이자이익은 1조11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수수료이익은 8824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했지만 유가증권 운용이익은 80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1.8% 하락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농협금융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1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2.6% 줄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돈을 직접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비용으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충당금을 많이 쌓을수록 해당 분기의 이익은 하락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의 감소가 당기순이익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농협금융지주 연결손익계산서 /자료제공=농협금융지주 제공

농협금융지주 연결손익계산서 /자료제공=농협금융지주 제공

판매관리비도 올해 상반기 기준 2조37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10% 늘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조15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5%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경우 농협법에 의거해 고유목적사업인 농업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농협 계열사가 납부하는 분담금이 존재한다. 이에 농협금융의 올해 상반기 농업지원사업비는 전년동기대비 24% 오른 305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같은 기간 민생금융을 위해 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등 2100억원을 지원했으며, 최근 집중호우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돕기 위한 피해복구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예컨대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신속한 피해조사 및 보험금을 지급하기도 했으며, 가지급보험금제도를 활용하여 추정보험금의 최대 50%를 선지급하기도 했다.

이같은 농업지원사업비 확대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지표는 오히려 상승했다. 농협금융의 총자산 수익률(ROA), ROE(자기자본 수익률)은 각각 0.73%, 11.57%로 전분기 대비 각각 0.16%p(포인트), 2.89%p 상승했다.

농협금융지주 비이자이익 / 자료제공=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비이자이익 / 자료제공=농협금융지주


NH농협금융, 건전성 부문은 ‘아쉬워’

농협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0.59%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0.16%p 증가한 것이다. 또한 농협금융은 1분기 홍콩H지수 ELS와 관련하여 적립한 3416억원의 충당금 일부를 환입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전익앱은 전년동기대비 5285억원이 감소한 3151억원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대손총당금 적립률도 213.38%에서 26.88%p 하락한 186.50%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농협금융의 BIS비율은 16.25%로 전분기 대비 0.07%p 상승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의 대출채권은 지난해 말 344.2%에서 올해 6월 말 346.5%로 2.3% 증가했다. 농협금융의 대출채권은 원화대출채권과 외화대출채권, 기타대출채권을 합산한 수치다. 예수금도 같은 기간 330.1%를 기록하며 지난해 말보다 7.1% 상승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시장 금리 변동에 따라 채권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유가증권 이익에 영향을 준 것 같다”며 “고정이하여신비율도 마찬가지로 고금리로 인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상 어려움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농협금융은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유지해온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감으로써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농업·농촌 지원과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지주 자산건전성 /자료제공=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자산건전성 /자료제공=농협금융지주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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