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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성 지음/ 이콘/424쪽/2만7천원]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인 과잉부채, 저성장, 양극화, 사회분열, 기후위기가 은행 때문이라고 주장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은행은 개인을 넘어 기업과 국가에 꼭 필요한 존재며 그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은행의 존재가 잘못됐다고 당당히 주장하는 책이 나왔다.
금융실무, 연구기관, 금융당국에서 다년간 축적한 경험과 혜안을 가진 신보성 저자가 『부채로 만든 세상 : 은행개혁과 금융의 제자리 찾기』를 출간했다.
저자는 은행은 대출로 예금을 만들어내는 곳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이 은행은 예금을 받아 그 돈으로 대출을 한다고 알고 있는 고정관념부터 깬다. 일례로 은행 착구 직원은 고객의 명의의 예금계좌를 띄운 모니터에 대출금액을 기록하고 컴퓨터에 저장한다.
이러한 대출금액 기록이 많이 저장될수록 은행에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만큼 이익이 발생한다. 은행이 경쟁적으로 대출을 늘리려는데 혈안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예금을 고객의 입장이 아닌 은행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예금은 은행에게 부채다. 하지만 이 부채는 만기가 없다. 요구불예금은 물론 정기예금도 마찬가지다. 3년 만기 정기예금을 해지하더라도 은행은 즉시 원금을 다 돌려준다. 하지만 이 만기 없는 부채는 은행 취약성의 근원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따라서 뱅크런이 발생하는 원인도 예금의 만기가 없기 때문이다. 20세기 들어 대부분의 국가들은 중앙은행을 통해 뱅크런을 방지하고 은행을 구제하고 있다. 여기에 예금보험제도, 지급보증에 이르기까지 은행에 대한 다양한 안전망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이는 결국 은행이 불사의 몸이 됐고, 조심스러운 자산 운용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고 저자는 비판한다.
이처럼 저자는 은행에 대한 우리들의 고정관념을 하나하나 깨트리고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은 무차별적이고 감정적인 은행 때리기, 대안 없는 비판과는 완벽한 대척점에 서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은행제도가 가진 모순과 부작용을 역사적 증거와 이론적 분석이라는 탄탄한 기초 위에서 하나하나 치밀하게 명쾌하게 밝혀내며 독자에게는 재미와 흥미를 제공한다.
임이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iyr625@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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