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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 '아테라'·반도 '시간', 기존 브랜드 대체할 신규상품 론칭 이유는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16 11:30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 발맞춘 대응, 브랜드 중요성 커져
금호건설, 리첸시아-어울림 등 첫 선 보인지 20여년 지나
반도건설, 해외감성 살렸던 기존 브랜드 대신 한국적 감성 강조

금호건설 '아테라' BI (위), 반도건설 '시간(時間)' BI (아래) / 자료제공=각 사

금호건설 '아테라' BI (위), 반도건설 '시간(時間)' BI (아래) / 자료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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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금호건설의 신규 주택브랜드 ‘아테라(ARTERA)’, 반도건설의 신규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時間)‘ 등 중견 건설사들의 이번 달 들어 브랜드 론칭 경쟁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금호건설은 이미 기존에 ’어울림‘과 ’리첸시아‘를, 반도건설은 ’카림애비뉴‘와 ’파피에르‘ 등의 브랜드를 선보였던 바 있다. 부동산시장 환경이 불황으로 접어드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중견사들이 신규 브랜드 론칭에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각 사의 신규 브랜드 론칭은 기본적으로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심리를 쫓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건설은 최근 새 사외이사로 조완석 대표를 선임하고 명가 재건을 위한 밑준비에 들어갔다. ’어울림‘과 ’리첸시아‘ 등은 론칭한지 20여년이 지난 관계로, 금호건설의 존재감과 분위기를 환기할 수 있는 신규 브랜드 론칭이 필요했다. 금호리첸시아는 2001년, 금호어울림은 2003년 첫선을 보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주택시장 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 준비해온 신규 브랜드인만큼 더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금호건설이 지난 7일 선보인 ’아테라‘는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그리고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로, 삶의 공간인 집을 ‘대지 위의 예술’로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집을 단순히 주거하는 공간이 아닌 하나의 예술로 대하는 금호건설의 아름다움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엿보인다.

조완석 사장은 “아름다운 조화, 관계를 채우는 여유, 그리고 내일에 대한 확신이 신규 브랜드를 통해 금호건설이 고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라며 “조화·여유·확신의 가치를 담아 고객들의 삶에 울림을 주는 품격 있는 주거공간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신규 브랜드 아테라는 아파트와 주상복합의 구분 없이 통합 브랜드로 사용된다. 새 브랜드는 6월 분양을 앞둔 ‘고양 장항 아테라’,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에 최초로 적용돼, 이후 ‘춘천 만천리 2차’ 등 분양이 예정된 단지에 전면 적용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바로 다음 날인 8일, 새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時間)’을 선보였다. ‘시간’은 지난 2014년 론칭한 ‘카림애비뉴’와 2021년 선보인 ‘파피에르’에 이은 반도건설의 3번째 상업시설 브랜드다.

기존에 선보였던 두 브랜드가 해외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이국적인 감성을 담았다면, 이번 브랜드에는 보다 한국적인 감성을 담고자 했다는 것이 반도건설 측의 설명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전 상업시설 브랜드들은 화려하고 경쾌한 느낌이었다면, 이번에 공개된 ‘시간’은 상업시설도 단순히 쇼핑의 공간이 아니라 휴식의 공간으로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시장에서 ‘브랜드’가 지니는 힘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주택 수요자들이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평면설계, 마감재, 시스템 등이 우수하다는 신뢰감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단지 내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역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각 브랜드만의 개성과 분위기를 갖고 있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 같은 지역에서도 상품성이 높은 입지와 브랜드 상품들이 수 배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내는 경우도 잦다.

한 업계 전문가는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우수한 상품성이 비교적 보장된 만큼 입주 후에도 ‘브랜드 프리미엄’이 형성되기 마련이다”라며 “특히, 타 단지에서 볼 수 없던 특화설계 및 다양하고 우수한 커뮤니티 시설이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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