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4월 국내 시장에서 테슬라는 모델Y 6950대, 모델3 1716대 등 총 8666대를 판매했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현대차 아이오닉5·6, 기아 EV6의 합산 판매량인 7586대보다 더 많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2020년 1만1003대가 팔린 중형 전기세단 모델3를 앞세워 국내 전기차 1위를 차지했다. 당시 내연기관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차 소형SUV 코나EV(8066대)가 경쟁자로 꼽힐 만큼 국산 전기차의 선택 폭이 좁았다.
이듬해인 2021년 현대차·기아의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EV6가 출시되며 상황이 달라졌다. 그해 아이오닉5는 2만2596대, EV6는 1만888대가 팔렸다. 반도체 수급 이슈로 출시가 늦어졌음에도 사전계약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테슬라는 모델3 8912대, 모델Y 8894대에 그쳤다. 생산 이슈로 한국에 배정하는 물량이 매월 들쑥날쑥한 영향도 있었다.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반격을 시작한 건 지난해 하반기부터다. 가격이 저렴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모델Y RWD로 판매 가격을 확 낮췄다. 모델Y RWD는 럭셔리를 지향하는 중형SUV임에도 국내 보조금 최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5000만원대로 가격을 낮췄다. 그 덕에 6개월 만에 테슬라의 단일 모델 국내 최다 판매량인 1만3885대가 판매됐다.
모델Y 돌풍은 올해까지 이어졌다. 특히 지난 3월엔 5934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수입차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4월 LFP 배터리를 달고 나온 모델3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도 국내 스테디셀러 차량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이은 수입차 2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구매자들은 불리한 조건으로 보조금을 받는다. 국산차에 유리하게 설계된 보조금 세부 산출방식 때문이다. 2010년 이전에 한국에 진출했어야 만족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이 있는 이행보조금, 국내기업만 지원하는 V2L 기능이 있는 혁신기술보조금 등이다. 올해는 배터리 소재 재활용이 어려운 LFP 배터리에 보조금을 깎는 항목을 추가했다. 모델3에 책정된 국고보조금은 최대 235만원으로, 아이오닉6(706만원)와 3배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테슬라는 본사 차원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과 미래지향적인 브랜드 이미지 덕에 국내 판매량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방인 국내에서 밀리고 있는 현대차·기아도 가만히 두고 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아이오닉5 페이스리프트와 아이오닉6 연식변경을 출시했다. 기아도 다음주경 EV6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할 계획이다.
아이오닉6는 연식변경과 함께 판매 가격을 이례적으로 전년보다 200만원 낮췄다.
아이오닉5는 배터리 용량을 77.4kWh에서 84kWh로 키우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ccNC)을 탑재하는 등 가격 인상 요인이 많았음에도 동결했다.
전면부 디자인을 새롭게 한 신형 EV6도 아이오닉5와 비슷한 상품성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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