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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는 지금이 적기”...테스트 마친 아이오닉5 산다!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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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3-11 00:08 최종수정 : 2024-03-11 09:41

현대차도 가격 인하...아이오닉6 200만원↓
블랙·N라인·버튼 등 개성 살린 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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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작년 하반기 본격화한 전기차 성장 둔화세가 전기차 마니아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자동차 회사들이 가격은 낮추고 상품성은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를 여전히 '미래 모빌리티 핵심'으로 보고, 최소한 점유율 확보를 위해 마련한 소비자 친화 정책이 엿보인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 정책을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자신만만하던 현대자동차도 고집을 꺾었다. 올해 부분·연식변경으로 새롭게 나온 코나 일렉트릭(EV), 아이오닉5, 아이오닉6 등 3종을 통해 이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오닉6, 200만원 인하...고급스런 블랙 추가
2024 아이오닉6는 스탠다드 5000만원, 롱레인지 5060만~5935만원으로 책정했다. 모든 모델이 지난 연식보다 정확히 200만원 저렴해졌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성능에 변화가 없는 만큼 2023 모델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올해 아이오닉6에 대한 국고보조금은 국내 출시된 전기차 가운데 최대 수준인 684만~690만원이다. 지자체보조금은 서울(180만원)을 제외한 대다수 도시가 350만원 안팎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아이오닉6 실구매가는 4000만~5000만원이다.

이와 함께 특별한 외장 색상이 적용된 '아이오닉6 블랙 에디션'도 새롭게 내놨다. 블랙 원톤을 입은 블랙 에디션은 기본 모델과 다른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뿜어낸다. 아이오닉6 콘셉트 모델인 프로페시가 생각난다. 블랙 에디션은 기본트림(익스클루시브)를 제외한 롱레인지 모델에서 59만원 상당의 선택사양을 구매하면 업그레이드 가능하다.

스포츠 감성 넣은 코나EV N라인
코나EV는 2024 연식변경과 함께 N라인을 새롭게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차량에 대해 "출력 등 성능은 기존과 같은 디자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스포티한 디자인 감성을 강조한 현대차 N라인 라인업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전·후면 범퍼를 더욱 튀어보이도록 디자인했고, 다소 밋밋했던 후면에 스포일러(날개)를 달아 역동성을 강조했다. 내부도 N라인 특유의 빨간선과 메탈 재질의 페달 등을 적용했다.

코나EV N라인도 롱레인지 프리미엄·인스퍼레이션에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프리미엄에서는 12.3인치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첨단주행보조 사양 등이 함께 추가돼 180만원 가량을 더 내야한다. N라인 전용 디자인 포인트만 적용되는 인스퍼레이션에선 94만원이 추가된다.

2024 코나는 이전 연식 대비 가격을 100만원 낮췄다. 스탠다드 4352만원, 롱레인지 4566만~4992만원이다. 충전 로직 개선을 통해 10%에서 80%까지 급속충전 시간을 43분에서 39분으로 낮추는 상품성 개선도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올해 기준으로 책정된 국고보조금은 575만~633만원이다. 지난해 최대 수준의 보조금(667만~680만원)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다소 아쉽다. 지자체 보조금까지 뺀 실구매가는 3000만원 중후반대인 것으로 추산된다.

버튼·와이퍼 추가한 아이오닉5 부분변경
아이오닉5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통해 가장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변경점은 성능 강화와 소비자 친화 사양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성능 면에선 주행가능거리가 458km에서 485km로 27km 확대됐다. 77.4kWh에서 84kWh로 용량이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한 덕이다. 배터리 공급사는 SK온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배터리를 키웠음에도 충전속도 향상으로 초급속충전 18분을 동일하게 유지했다.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기존 5W 시스템은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내비게이션에만 가능했다면, ccNC는 제어기까지 확대된다.

이밖에도 빌트인캠2, 2열 리모트 폴딩, 전조등 점등을 더 똑똑하게 하는 지능형 헤드램프(IFS), 주파수 감응형 쇽업소버, 개선된 첨단주행보조 기능 등 편의·안전 사양이 그룹 최신 기술로 업그레이드했다.

소비자 친화 사양이란 내연기관차에 익숙한 사용자 요구에 어느정도 타협했다는 의미다.

기존 아이오닉5는 물리버튼을 과감히 간소화했다. 그룹 첫 전용전기차라는 상징성을 고려한 결정이었겠지만 불편한 부분도 많았다. 첫 주행때 '주유구는 어떻게 열지' 하고 당황스러운 경험이 있다. 정답은 차량에서 내려 충전부를 힘주어 꾹 누르는 것이다. 아이오닉5 부분변경에는 운전대 왼쪽에 충전구 버튼을 추가했다.

열선이나 통풍시트 온도 조절 등도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를 통해 하나하나 조작해야 했지만, 이번에 운전·보조석 가운데 콘솔에 해당 버튼을 넣어놨다.

후면 와이퍼도 추가했다. 폭설을 만나면 후방 디지털 카메라에 눈이 맺히는 문제가 있었는데, 후방 와이퍼도 없어 후방 시야 상태를 확보할 수 없었다. 안전과 직결된 부분이라 필요한 사양이었다고 판단된다.

이밖에도 바닥쪽에 위치해 사용하려면 고개를 숙여야 했던 스마트폰 무선충전 패드 위치도 센터콘솔 위로 옮겼다.

다양한 상품성 변화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5 가격을 동결했다. 트림별로 5240만~5888만원이다. 보조금을 적용하면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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