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물산, 회계 및 법조 사외이사 방점…리스크 관리 총력 [건설 사외이사 톺아보기①]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01 14:00

대전·부산·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출신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선임
건설부문 성공적으로 이끈 오세철 연임, 회계전문가 최중경 사외이사도 재선임

삼성물산 상일동 사옥

삼성물산 상일동 사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삼성물산의 올해 사외이사 선임 흐름은 ‘리스크 관리 강화’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건설사들이 법조계 사외이사를 강화하는 흐름에 맞춰, 삼성물산 역시 올해 주주총회에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부장에서부터 대전·부산·대구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지낸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경수 변호사는 중대재해·조세·공정거래 분야에 강점이 있는 법조인으로 알려져 있다. 건설업계 전반에 퍼진 중대재해법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이사회 차원의 법적 자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최중경 한국가이드스타 이사장 역시 재선임됐다. 그는 지난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과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지낸 굵직한 관 출신 인사다. 다만 그는 ‘관 출신’이라는 꼬리표보다는 ‘회계 전문가’로서의 존재감이 훨씬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까지 역임했던 그는 삼성물산의 회계 투명성 쇄신 등에 기여해왔고,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재선임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의 리스크 관리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꿈틀대기 시작한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의 압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시티오브런던 등 일부 행동주의 펀드 연합은 앞서 삼성물산에 50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하고,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각각 4500원, 4550원씩 배당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의 배당 확대 요구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지지와 정부의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추진과 맞물려 주목받았으나, 올해 주주들은 삼성물산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물산은 "주주제안상 총 주주환원 규모는 1조2364억원으로 2023년뿐 아니라 2024년 회사의 잉여현금흐름 100%를 초과하는 금액"이라며 "이런 규모의 현금 유출이 이뤄진다면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체 투자재원을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송규종 삼성물산 부사장(CFO·최고재무책임자)은 행동주의 펀드들의 자사주 매입 요구에 대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사업 투자를 비롯해 일관성있고 균형있는 정책 유지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밖에도 탄탄한 해외실적을 바탕으로 건설업계 불황이 무색한 호실적을 견인한 오세철닫기오세철기사 모아보기 건설부문 사장 역시 재선임에 성공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지난해 매출 누계는 19조3100억원으로, 직전해였던 2022년 14조5980억원보다 약 4조7120억원 늘어난 성적을 거뒀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조340억원을 달성하며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마찬가지로 2022년 8750억원에서 1590억원(18.2%) 늘어난 수치다.

올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고수익 사업 위주로 포토폴리오를 확대해 에너지솔루션·스마트시티·홈 플랫폼 등의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사업 수주는 지난해 2000억원 규모에서 올해 2조4000억원 규모까지 큰 폭으로 늘릴 계획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에스앤아이,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으로 서울시 조경상 최우수상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대표이사 서현)이 시공에 참여한 서울 성북구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이 서울시 조경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노후 콘크리트 수로와 암반 지형을 활용해 생태계류와 폭포 등을 조성한 점이 특징이다.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에스앤아이)은 오동근린공원 물빛정원이 '2026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조경상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물빛정원은 주민 이용이 적었던 노후 콘크리트 수로와 암반 사면을 약 2000㎡ 규모의 친수공간으로 재조성한 사업이다.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은 시공사로 참여했다.◇ 노후 수로는 생태계류로…암반 사면 활용기존 콘크리트 수로는 생태계류로 정비하고 암반 사면에는 지형을 2 LH, 3년간 서울 도심에 매입임대 2만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성훈)가 앞으로 3년간 서울 도심에 매입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약 1만5000가구를 청년주택으로 공급해 높은 도심 주거 수요에 대응한다.LH는 8일 서울 종로구 신축매입 청년주택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청년 주거 문제와 주택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토지비 초기 지원·분할 지급…신축매입 속도 높인다LH는 향후 3년간 서울에서 입주자 모집공고 기준 매입임대주택 2만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LH는 이를 부천대장지구에 해당하는 규모로 설명했다.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약 1만5000가구,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약 3400가구 등이다. 서울 곳곳에 물량을 분산해 공급할 예정이 3 매출 역대 최대인데…무신사 IPO가 풀어야 할 ‘이익 방정식’ 무신사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과제는 ‘수익성’이다. 별도 기준 본업의 이익은 늘어난 반면 연결 영업이익은 뒷걸음질쳤다. 거래 규모가 커지면서 제반 비용이 늘어난 데다 물류·글로벌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결국 외형 확장을 위해 투입한 비용을 얼마나 빠르게 실질적인 이익으로 전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8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공동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다.무신사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