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안전 로봇 ‘스팟’. 사진제공 = 현대건설
이에 현대건설은 자율주행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등을 선보이고, 공사현장에 적극 활용 중이다.
현장순찰 로봇은 건설현장 주변을 자율주행하면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현장상황에 대응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 로봇에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LiDAR(레이저스캔·거리측정)와 SLAM(자율주행 위치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현대건설은 유독물질에 대한 오염상태 포착, 현장주변 레이저 스캐닝 등 다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인시공 로봇은 무인로봇 시공은 근로자가 보호창구를 착용하고 리프트에 올라가 했을 천장드릴 타공을 직접 수행한다. 이를 통해 페인트·용접·조적 작업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 추진 중에 있다.
현대건설은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사족 보행 로봇 ‘스팟’을 건설현장에 도입하기도 했다. 스팟은 험한 길이 많은 현장에서 이동하기 힘든 계단과 좁은 공간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사각지대도 무리 없이 이동한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현장 사진 촬영·센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등 데이터 수집 기술을 스팟에 탑재하고 2022년부터 주택·터널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서의 실증을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현장 상황을 사무실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은 최근 자체적으로 개발한 데이터 수집 기술을 ‘스팟’에 탑재하고 주택, 터널 등 다양한 건설현장에서의 실증을 수행하고 있다.
탑재한 데이터 수집 기술은 ▲현장 사진 촬영 및 기록 자동화 ▲영상 및 환경 센서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 ▲레이저 스캐너를 활용한 3D 형상 데이터 취득 ▲QR코드를 활용한 자재 및 장비 관리 자동화 ▲위험구역 출입 감지 및 경고 송출 등이다.
이밖에도 현대건설은 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 미래 기술 발전에 힘써, 안전 관리 무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