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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오년 1월 ‘마수걸이’ 분양 4963가구…인기 지역에 브랜드 단지 대거 포진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2 13:45

서울·분당·오산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 10대 건설사 신규 분양 집중
선호도 높은 부산 해운대구, 창원 성산구도 신규 공급 예정

병오년 1월 ‘마수걸이’ 분양 4963가구…인기 지역에 브랜드 단지 대거 포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마수걸이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새해 첫 분양 단지의 성적이 한 해 분양 시장의 지표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되는 만큼 수요자들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건설사들은 금융 여건 악화, 공사비 부담 등에 업황 악화를 겪었지만,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들은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의 리모델링을 포함한 재건축·재개발 수주액은 47조원을 넘어섰으며, 연초부터 주요 지역 내 알짜 분양 단지 중심의 공급을 통해 건설 경기 호조세를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부동산 R114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전국에서 1만312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49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 일반 분양 물량을 살펴보면, △서울 644가구 △경기 2231가구 △인천 1032가구 △부산 375가구 △경남 681가구로 수도권 물량이 78.7%를 차지한다. 지난해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들이 10.2대 1의 높은 평균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만큼, 건설사들은 뜨거운 열기를 올해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부산, 경남 지역에서도 인기 지역인 해운대구, 창원시 성산구를 중심으로 분양에 나선다.

지역별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영등포와 서대문 지역에 오랜만에 신규 분양 단지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우선 포스코이앤씨는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 지역주택조합 단지인 ‘더샵 신풍역’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5층, 16개 동, 전용면적 51~84㎡, 205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33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SK에코플랜트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에서 ‘드파인 연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13개 동, 전용면적 59~115㎡ 총 959가구로 지어지며, 이 중 332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경기지역에서는 GS건설이 선봉장에 선다. GS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블럭에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GS건설이 바로 옆 A2블럭에 추후 공급계획에 있는 공동주택 1517가구와 함께 총 2792가구의 미니신도시급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이밖에 포스코이앤씨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더샵 분당센트로’(84가구), 서희건설은 남양주시 오남읍에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여의재 3단지’(117가구), 두산건설은 수원시 장안구에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275가구) 등을 분양한다.

인천에서는 한화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남동구에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568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인천지하철 1·2호선 인천시청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DL이앤씨가 선호지역인 해운대구 재송동에 ‘e편한세상 센텀 하이베뉴’를 선보인다. 지하 6층~지상 34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924가구 규모로 이 중 59㎡A타입 16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반산초와 재송중이 단지와 맞닿아 있다.

이외에 한화건설은 사하구 당리동에 ‘한화포레나 부산당리’(20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지역에서는 GS건설이 창원시 성산구에 ‘창원자이 더 스카이’(519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양산시 물금읍에 ‘힐스테이트 물금센트럴’(162가구)를 공급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새해 전국 각지에서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단지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공급이 귀한 서울을 비롯해 경기 분당, 오산 등 수도권 주요 지역과 부산 해운대, 창원 성산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다수의 분양이 예고됐다”며, “1월 분양 시장은 한해 부동산 시장의 방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는 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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