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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자산·수익 늘려 순익도 개선…상생비용 극복 구상 [4대 금융지주 재무전략 줌인 ③ 신한금융]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19 00:00 최종수정 : 2024-02-19 00:35

작년 순익 역성장…올해 대출 성장·비이자 개선 기대
은행·카드 수익성 높이고 비용 절감·충당금 관리 집중
‘전략통’ 천상영 CFO, 원신한 경험 시너지 전략 추진

진옥동, 자산·수익 늘려 순익도 개선…상생비용 극복 구상 [4대 금융지주 재무전략 줌인 ③ 신한금융]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4대 금융지주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사회적 책임 강화 흐름 속 재무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한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한국금융신문은 이들 금융지주의 재무를 총괄하는 조직과 임원, 올해 주요 재무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수익성 개선과 리스크 관리를 병행한다. 신한금융은 원화대출 성장을 지속 추진하고 비이자이익을 끌어올리는 한편 비용 절감에도 힘쓸 예정이다. 대손비용률 관리를 위해 보수적인 리스크 정책도 펼친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금융의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4조7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순이익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한 4조3680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늘면서 영업이익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으나 선제적 충당금 적립, 상생금융 지원 등 일회성 비용과 전년도 증권 사옥 매각 이익 효과 소멸 등 비경상 요인이 반영된 영향이다.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신한금융의 재무 전략은 천상영 재무부문장(CFO)이 총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말 그룹재무부문 산하 조직을 기존 재무팀, 회계본부(회계팀·내부회계관리팀), IR팀에서 재무파트, 회계파트, IR파트, 사업지원파트로 개편했다.

천 부문장은 그룹 시너지, 경영관리 업무 등을 담당하며 계열사 전반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쌓은 전략통이다. 원신한전략팀 팀장, 원신한지원팀 본부장으로 재직하며 그룹 계열사 간 협업과 시너지 강화 업무를 맡은 경험이 있다.

1969년생인 천 부문장은 2017년 신한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거쳐 2020년 신한지주 원신한전략팀 팀장으로 발탁됐다. 2021년 신한지주 경영관리2팀 팀장을 거쳐 2022년 신한지주 경영관리1팀 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월부터 원신한지원팀 본부장을 지냈다.

신한금융은 올해 명목 GDP 성장률(3~4%) 수준을 감안한 원화 대출 성장을 추진한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작년 말 기준 290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 증가율은 2022년 3.8%에서 지난해 3.2%로 둔화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경기부진 속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시장금리가 완만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하반기 최소 1회 이상의 기준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기준금리 0.025%포인트 인하 시 이자 마진 민감도는 0.02~0.03%포인트 수준이다.

신한금융의 순이자마진(NIM)은 2022년 4분기 1.98%에서 2023년 1분기 1.94%로 떨어졌다가 2분기 2.00%까지 올랐으나 3분기 1.99%, 4분기 1.97%로 하락했다.

다만 과거 대비 절대적 기준으로는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게 신한금융의 전망이다. 신한금융 측은 "올해 국고채 3년물 기준 3%대 중반의 금리가 예상된다"며 "조달비용과 연체 리스크가 높고, 은행과 여전업 등 업권별 영향이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로는 1%대 중후반을 제시했다. 2% 미만의 제한적인 경기 회복세 속에서 자산 성장은 둔화할 전망이나 수출 기업 중심으로 자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은 금리 하락기 진입 영향으로 비이자이익도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3조4295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1.0% 증가했다. 수수료이익 개선과 전년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부문 손실 소멸 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다.

수수료이익은 2조6472억원으로 전년보다 9.7% 늘었고 유가증권, 외환·파생 및 보험금융 손익은 1조8200억원으로 249.1% 급증했다. 보험이익은 1조1136억원으로 6.4%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또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그룹 영업이익경비율을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그룹 판매관리비는 5조8953억원으로 디지털·CT 자본성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희망퇴직 비용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4.5% 늘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희망퇴직 비용으로 은행 1528억원, 라이프 323억원, 기타 24억원 등 총 1875억원을 집행했다.

판관비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늘면서영업이익경비율(CIR)은 41.4%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전년도 수준 이내의 그룹 대손비용률 관리를 위해 보수적인 리스크 정책도 강화한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2조2512억원으로 전년보다 70.8% 증가했다.

금리 상승 누적에 따른 은행과 카드 연체율 상승 등으로 경상 충당금이 늘었고,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담보 LGD 조정과 부동산 PF 관련 사업성 평가 등 경기대응을 위한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코로나·경기대응 등 추가 충당금으로 총 7654억원을 적립했다. 그룹 명목 대손비용률은 0.57%로 전년에 비해 0.23%포인트 상승했다.

신한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5% 달성을 2025년 재무 목표 중 하나로 설정했다. 신한금융의 ROE는 2021년 9.1%에서 2022년 10.0%까지 올랐다가 지난해 8.61%로 하락한 상태다.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은 12%를 목표치로 삼고 있다. ROTCE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CET1 비율은 13% 수준으로 관리해 이를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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