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주현 “은행 ELS 판매 금지, 검사 후 검토"…제도개선 시사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29 22:30 최종수정 : 2024-01-29 23:31

이복현 금감원장 "어떤 창구에서 판매하는 게 맞는지 고민할 것"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주현 금융위원장./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의 주가연계증권(ELS) 상품 판매를 금지하는 등 제도개선을 검토한다.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에서 대규모 원금손실이 발생하고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서다. 금융당국은 다음달 은행·증권사에 대한 검사를 마친 뒤 대책 마련에 나선다.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은행에서 ELS를 판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이용우닫기이용우기사 모아보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상당 부분 개인적으로 공감한다"며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를 봐서 필요한 제도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ELS뿐 아니라 금융투자상품은 다 위험성이 있다”며 “종합적으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고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같은 고위험상품이라 하더라도 상품 구조가 단순한데 고위험인 것도 있고 구조 자체가 복잡한 것도 있다”며 “경우의 수에 따라 어떤 창구에서 판매하는 게 소비자 보호의 실질에 맞는 것인지 이번 기회에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2019년 시행된 이후 3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금융투자 상품을 어떻게 분류하고, 어떤 창구를 통해서 판매하며 그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등을 이번 기회에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빨리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홍콩 ELS 피해자 배상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금감원 검사가 진행 중인데 (그런) 포인트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며 “충분히 감안해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현재 여러 자원을 투입해 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2월 중 검사를 끝내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1~12월 홍콩H지수 ELS 주요 판매사인 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과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KB·NH·키움·신한 등 7개 증권사에 대해 판매 실태를 확인하는 현장 및 서면조사를 실시했다.

이달 8일부터는 업권별 최대 판매사인 국민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12개 판매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검사 결과는 다음달 나올 예정이다.

KB국민·신한·하나·NH농협은행에서 판매한 홍콩H지수 ELS 만기 손실액은 지난 26일까지 3121억원으로 집계됐다. 확정 만기 손실률은 53% 수준으로 원금이 반토막난 상태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우형號 케이뱅크, 클라우드·에이전틱 AI 양날개…R&D 체질개선 [망분리 넘어서는 인뱅] 최우형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는 금융권 망분리 규제 완화를 발판 삼아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개발 체질을 바꾸고 있다.망분리 환경에서 제한됐던 외부 오픈소스와 생성형 AI 활용의 문턱을 낮춰 개발 단계부터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시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내부에서는 금융 특화 거대언어모델(LLM)과 에이전틱 AI를 잇따라 도입하는 식이다.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1월 은행권 최초로 내부 업무망과 분리된 클라우드 기반 연구개발망(R&D망)을 구축했다. 새 R&D망에서는 데이터 반입과 생성형 AI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AI·빅데이터 기술 검증에서 실제 서비스 적용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금융권에 2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내부망 넘어 개발·보안까지 ‘AI Native Bank’ 고도화 [망분리 넘어서는 인뱅] 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AI Native Bank’를 선포하며 생성형 AI를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개발과 정보보호 업무까지 끌어들이며 활용 영역을 넓혀왔다.특히 망분리 규제 완화 전후의 변화가 눈에 띈다. 이전까지 카카오뱅크의 AX는 내부망 안에서 안전하게 AI를 활용하거나, 당국의 샌드박스 속에서 개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특정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방식에 가까웠다.그러나 망분리 규제완화가 추가적으로 이뤄진다면 외부의 고성능 AI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개발·보안 업무에 직접 접목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내부망 AI 위주였던 카뱅…망분리 안에서 ‘AI Native’ 실험카카오뱅크는 3 DQN정진완號 우리은행, 총자산 증가에도 RWA 2%대 통제···RoRWA 개선 ‘관건’ [은행권 RWA 대해부] 정진완 행장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총자산을 7% 이상 늘리면서도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율을 2%대로 통제했다.지난해 기업여신과 RWA 증가를 억제해 자본비율을 끌어올린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대기업과 우량 거래상대방을 중심으로 영업을 재개하면서도 자산 증가 속도보다 RWA 증가 속도를 낮게 유지했다.우리은행의 RWA 관리와 보통주자본(CET1) 확충은 우리금융그룹의 CET1비율 13% 돌파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상대적으로 낮았던 그룹 자본비율을 경쟁 금융지주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 주주환원과 비은행 자본 투입, 기업금융 확대를 병행할 기반을 마련했다.다만 자본을 이익으로 전환하는 효율은 후퇴했다. 올해 상반기 우리은행의 연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