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한투자증권, ‘대어’ 에이피알 IPO에 심혈…주관실적 반등 키 될까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18 18:12

HD현대마린솔루션·에이치이엠파마 등 출격 대기
“에이피알 필두 ECM 시장 성공적 주관실적 기대”

사진제공 = 신한투자증권

사진제공 = 신한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공개(IPO) 주관실적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신한투자증권(대표 김상태닫기김상태기사 모아보기)가 연초부터 중소형주뿐만 아니라 조(兆) 단위 ‘대어’급 기업의 상장을 추진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호 상장을 추진하는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의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특히 에이피알은 올해 첫 조 단위 대어급 IPO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서윤복 IPO 본부장과 산하 부서들이 모여 성공적인 상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공동주관사는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과 함께 패션브랜드 널디 등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기반의 일반 소비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기업가치는 지난 2018년 시리즈B 투자 유치 당시 230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 유치에서 7000억원, 6월 CJ온스타일로부터 투자받는 과정에서는 1조원을 넘기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에이피알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3718억원)과 영업이익(698억원)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7.9%, 277.6% 증가했다. 지난 2022년 4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매출액 12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200억원, 1000억원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 실적도 8개 법인을 통해 화장품·홈 뷰티 디바이스 수출 사업을 전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당초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금융감독원의 요청에 따라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에이피알의 수요예측은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실시되며 우리사주 청약과 기관·일반투자자 청약은 2월 14~15일에 진행된다. 공모가 희망 밴드는 14만7000원~20만원이며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1149억원~1조5169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에이피알의 최대 공모금액 758억원 중 606억원을 담당한다. 이번 IPO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연초부터 수백억원대의 상장 주관실적을 쌓을 수 있게 된다.

앞서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IPO 시장에서 ▲미래반도체 ▲씨유박스 ▲시큐센 ▲유투바이오의 상장을 맡으며 공모총액 549억원으로 전체 증권사 중 주관실적 12위를 기록했다. 단군 이래 최대 IPO로 평가받는 LG에너지솔루션과 ▲위니아메이드 ▲더블유씨피 등을 주관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던 2022년과 비교하면 부진한 성적이다.

하지만, 올해는 에이피알 외 기업가치가 3조원대로 평가받는 HD현대마린솔루션에 공동주관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에이치이엠파마의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신청도 완료했다. 또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스테이지파이브와도 주관계약을 맺어 IPO 시장 선두권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지난해 부채자본시장(DCM)에서 약진한 데 이어 올해 에이피알 IPO를 필두로 주식발행시장(ECM)에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최근 공모주 시장의 열풍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에이피알의 주가는 실적 호조와 IPO에 대한 기대감으로 4만2000원에서 40만1000원으로 치솟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도 에이피알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연평균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에이피알은 ‘AGE-R’ 제품 출시 이후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에는 매출액 약 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에이피알은 미국, 중국, 일본 중심 신규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의 해외 런칭이 올해 상반기에 예정돼 있어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유럽, 남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지역 확대를 추진 중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에이피알을 필두로 HD현대마린솔루션, 에이치엠파마, 스테이지파이브 등의 상장 주관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ECM 시장에서 성공적인 주관실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하닉 1주 하한가' 막는다…넥스트레이드 "정적 VI 도입·VI 발동시 단일가매매" 최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 1주가 하한가로 체결되는 등 가격 왜곡 현상 우려가 나오면서 넥스트레이드가 제도 개선에 나섰다.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정적 VI(volatility interruption)를 도입하고 동적·정적 VI가 발동되는 경우 매매체결방법을 단일가매매로 전환하는 내용이 골자다. '하닉 1주 사태' 등에 따른 대책 넥스트레이드(대표 김학수)는 이 같은 내용으로 업무 규정을 개정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9월 14일부터 시행된다.현재 넥스트레이드는 특정 호가에 의해 가격이 큰 폭으로 등락하는 경우에 동적VI가 발동되며, 2분간 해당 종목의 매매거래를 정지한다. 하지만 아직 정적 VI 2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다르다’”…27년 고수 이승우가 말하는 AI 시대 ‘부의 공식’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과거와 다르다.”27년 가까이 반도체 산업을 지켜본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진단하며 던진 화두다. 단순한 업황 회복이나 슈퍼사이클을 넘어 메모리 반도체의 산업적 가치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 센터장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나라경제’ 기고문을 통해 현재의 메모리 공급 부족이 단순한 경기순환적 현상이 아닐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메모리가 컴퓨터 가격을 구성하는 ‘비용 변수’였다면, AI 시대에는 AI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는 것이다.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기억해야 하는 3 증권업계, 벤처 세컨더리 투자 3년간 1조원 추진…회수시장 활성화 증권업계가 벤처 회수시장 활성화 및 모험자본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3년간 1조원 규모의 벤처 세컨더리 투자를 추진한다.초대형 IB 7개사 6185억원…공동펀드는 3000억원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는 증권업계 공동으로 하는 이같은 벤처 세컨더리 투자 추진 계획을 31일 밝혔다. 그동안 증권업계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강화 기조에 발맞추어 모험자본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그러나 투자-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모험자본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회수시장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이번 1조원 규모 자금 공급은, 각 사의 차별화된 투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개별 투자 방식, 스케일 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