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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I '한껏' 입은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만나보니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08 13:12 최종수정 : 2023-09-09 03:36

테크 컨퍼런스 내 전시 부스 마련
AI 기반 자율주행·UAM·로봇 등 서비스 전시

카카오모빌리티가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테크 컨퍼런스 ‘NEMO 2023’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테크 컨퍼런스 ‘NEMO 2023’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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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테크 컨퍼런스 'NEMO 2023'을 개최했다. AI 기반 기술과 서비스 비전을 공개하기 위한 자리인 만큼 카카오모빌리티의 여러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했다. 부스에서 자율주행과 로봇, 디지털 트윈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만나봤다.

처음 만나본 것은 AI 랩 테마관에 설치된 ‘아르고스’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실내외 구분 없이 32 채널 라이다, 안테나, 고해상도 머신비전 카메라, 측위 센서 등을 융합해 고정밀지도(HD맵)를 구현한 뒤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이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을 컴퓨터 속 디지털 세계에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아르고스 시리즈는 ▲아르고스 MR ▲아르고스 에어 ▲아르고스 아이4.2 등 세 가지로 이뤄진다.

자체 개발한 모바일 로봇에 MMS 모듈을 결합한 아르고스 MR. / 사진=이주은기자

자체 개발한 모바일 로봇에 MMS 모듈을 결합한 아르고스 MR. / 사진=이주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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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아르고스 MR은 주차장, 캠퍼스, 건물 내부 등 차량이 가지 못하는 지역의 고정밀지도를 제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자체 개발한 모바일 로봇에 MMS 모듈을 결합한 시스템이다. 5km/h의 느린 속도로 이동해 1초에 10회 이상 공간 정보를 취득하게 된다. 즉 1km를 이동하면서 총 7200장 이상의 공간을 촬영하게 되는 것이다.

이후 각 정보가 어떤 관계에 있고 서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등 관계성을 잇는 ‘정합 과정’을 거치게 된다. 해당 과정은 아르고스 MR 내 설치된 IMU라고 하는 관성 측정 장비가 담당한다. 이를 거치면 장소 정보 간 관계를 좀 더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다.

(왼쪽부터) 아르고스 MR이 실시간으로 움직이면서 취득한 정보를 나타낸 지도, 로봇이 구축한 최종 고정밀지도의 모습. / 사진=이주은 기자

(왼쪽부터) 아르고스 MR이 실시간으로 움직이면서 취득한 정보를 나타낸 지도, 로봇이 구축한 최종 고정밀지도의 모습. / 사진=이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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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과 로봇개발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양수빈 매니저는 “아르고스 MR을 활용해 고정밀 지도를 만들게 되면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지도가 탄생하게 된다”며 “좌측이 아르고스 MR이 실시간으로 움직이면서 취득한 정보를 나타낸 지도고 우측이 로봇이 구축한 최종 고정밀지도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탄생한 고정밀지도는 로봇이나 이동체 같은 기계들이 좀 더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게 된다.

(왼쪽부터) 아르고스 에어와 아르고스 아이4.2 / 사진=이주은 기자

(왼쪽부터) 아르고스 에어와 아르고스 아이4.2 / 사진=이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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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스 에어는 안전한 UAM 운용을 위해 드론에 모바일 맵핑 시스템 모듈을 탑재한 것이다. 옥상부나 저고도 상부의 공간 정보를 측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르고스 에어를 통해 구축한 수직이착륙 비행장(버티포트) 일대의 디지털 트윈은 UAM의 운항 경로를 생성하고 UAM의 안전한 도심 이착륙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아르고스 아이 4.2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개발한 아르고스 시리즈 중 가장 최신 버전인 제품이다. 모바일 맵핑 시스템을 차량에 부착한 것으로, 이동하는 각 지점에서 수집한 포인트 클라우드 데이터를 정합·도화하는 과정을 거쳐 AI가 이해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을 생성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개발하고 있는 UAM 기체 목업도 설치돼 있다. / 사진=이주은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개발하고 있는 UAM 기체 목업도 설치돼 있다. / 사진=이주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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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개발하고 있는 UAM 기체 목업도 전시됐다. UAM 서비스 파트너사인 영국 기체 제조사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의 eVTOL 기체 ‘VX4’를 1/10크기의 실물로 구현해 설치했다. 하드웨어인 기체는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에서 개발하고, 기체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개발하는 식으로 협력을 추진 중이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UAM 상용화를 위한 서비스 개발 단계에 있다.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해 지상과 상공을 아우르는 통합 여정 검색, 출·도착지와 UAM 비행장 간 이동 예약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때 실시간으로 지상과 연결하는 과정에서 AI가 활용된다.

UAM 기체는 이동 거리 160km, 순환 속도 241km, 서울 도시별 500m 이하로 도심 내 이동과 지역 내 이동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UAM 개발 사업부의 손하운 매니저는 “2024년 중 지시수행을 위한 프로토타입용으로 기체가 들어올 예정이고 실물 기체는 2026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시각화한 카카오모빌리티의 핵심 기술 ‘모빌리티 아틀라스’를 대형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다. / 사진=이주은 기자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시각화한 카카오모빌리티의 핵심 기술 ‘모빌리티 아틀라스’를 대형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다. / 사진=이주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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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시각화한 카카오모빌리티의 핵심 기술 ‘모빌리티 아틀라스’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확인 가능했다. 시시각각 바꾸는 서울과 주요 도시의 이동 수요와 공급 데이터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자세히 보면 도심 내에서도 이동 분포가 상이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하루에 수십 테라바이트 수준의 도로 정보와 교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러한 빅데이터 실시간 처리 역량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더 나아가 이동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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