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원희룡 “집값 대세상승 바람직하지 않아…꾸준한 공급 신호로 집값 관리”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28 16:17

국토교통부, LH 못지않은 ‘전관 카르텔’ 혁신 의지 재확인
‘백지화’ 서울~양평고속도로 “정쟁과 분리되면 오늘부터라도 당장 재추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08.27) /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08.27) /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2분기 들어 다시 급격하게 집값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닫기원희룡기사 모아보기 국토교통부 장관이 “집값 대세상승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관 카르텔 문제와 관련, 국토교통부 역시 고강도의 혁신을 통해 수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논란에 대해서는 “정쟁만 제거된다면 오늘부터라도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정상 추진하는 게 목표”라는 입장도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8일 국토부 출입기자단과의 정례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 공급 늘려 집값 안정화하겠다는 원희룡, LH 파행 등 내환은 장애물

먼저 원희룡 장관은 "주택 공급 축소로 가격이 급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국민들이 속단하지 않도록 미세조정에 역점을 두겠다"고 발언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폭은 작년 5월 말 하락 전환한 뒤 올해 5월 들어 약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은 올해 6월 첫째 주 상승 전환에 성공한 뒤 12주 연속 상승세고, 상승 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도 이달 첫째 주 보합 전환 뒤 지난주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처럼 집값이 꾸준히 상승하며 다시금 시장 불안을 야기하자, 정부가 가격 미세조정을 언급하며 시장 안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원 장관은 공급을 통한 주택가격 안정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 장관은 "주택 공급 축소로 가격이 급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국민들이 속단하지 않도록 미세조정에 역점을 두겠다“며, ” "국토부가 가진 정책 수단과 관계부처와의 협력, 규제 혁신 등으로 공급 물량·시기를 조정하고, 공급이 차질 없이 꾸준히 진행된다는 신호를 시장에 어떻게 내보낼지 집중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은 18만9213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2% 줄었고, 착공은 9만2490가구로 50.9%나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분양 침체와 공사비·인건비 상승, 3%대의 고금리 등이 영향을 미치며 국내 건설사들은 있는 공사까지 미뤄가며 보릿고개를 보내고 있다. 서울은 그나마 정부의 분양권전매 완화 등의 규제 완화 영향으로 숨통이 트였지만, 지방이나 경기·인천 등 수도권 나머지 지역들의 청약 열기는 여전히 저조한 상태다.

여기에 공공 공급을 책임져야 할 핵심기관인 LH가 부실공사 및 전관예우 등의 내환으로 파행을 반복하고 있어, 윤석열정부의 당초 주택공급 대책에도 힘이 빠질 것이라는 비관론이 팽배한 상태다.

이에 국토부는 오는 29일 주택공급 혁신위원회를 열어 주택공급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원 장관은 "새로운 화살표 방향(집값 상승)이 나타난 것을 가볍게 보면 안 된다"면서 "오늘이 내일보다 싼 것 아니냐는 심리가 전반적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LH 이어 국토부 및 산하공기업도 고강도 혁신…서울~양평 고속도로 정쟁 분리 요구

원희룡 장관은 철근누락 사태를 비롯한 LH의 ‘전관 카르텔’에 강한 수술을 할 것이라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국토교통부 자체에도 강도 높은 혁신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원 장관은 “LH 등 공기업을 감독하는 데다 역시 전관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은 국토부에 대해 더 강도 높은 잣대를 들이대겠다"며 "도로, 철도, 항공, 한국철도공사, 한국공항공사 등 국토부와 산하기관에 스스로 매를 들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LH에 대해 어떻게 체질 개선을 할 것인지 검토가 이미 많이 진행됐다"며 "강도 높은 자기수술 또는 외부수술을 통해 사업구조와 인력 재배치, 조직적 체질 개선이 매우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원희룡 장관의 ‘백지화’ 논란으로 파행을 빚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원 장관은 "정쟁에서 분리가 된다면 오늘부터라도 서울-양평 고속도로를 정상 추진하는 게 목표"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의 검증, 양평 주민과 이용객들의 의견 등을 반영해 정상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정책적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여야가 정치적 입장을 갖고 싸워봐야 영원한 평행선일 수밖에 없다"며 "국회에서 그렇게 요구해도 이뤄지지 않은 용역을 진행한 사람들의 설명을 들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백지화 발표는) 정쟁에 대한 대응이지 사업 자체를 팽개치고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IPARK현대산업개발, 의정부 장암2구역 재개발 수주…공사비 9002억원 IPARK현대산업개발이 공사비 9002억원 규모의 경기 의정부 장암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7월 성남 태평3구역에 이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1조4854억원으로 늘었다.31일 IPARK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29일 의정부시 아일랜드캐슬 호텔에서 열린 장암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참석 조합원 538명 가운데 451명(84%)의 찬성을 얻어 시공사로 선정됐다. 시공사 선정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졌다.장암2구역 재개발은 의정부시 신곡동 602-13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13개 동, 전용면적 39~140㎡ 아파트 2344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지면적은 9만6937㎡, 연면적은 41만4468㎡다 2 DQN풍력 키우는 코오롱·플랜트 넓히는 동부…비주택서 성장 돌파구 찾는다 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김영범)과 동부건설(대표이사 윤진오)이 주택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풍력·환경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고, 동부건설은 공공공사와 플랜트를 중심으로 외형을 키우고 있다.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AI 데이터플랫폼 'THE COMPASS'로 두 건설사의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코오롱글로벌의 영업이익률은 5%대로 올라섰다. 동부건설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0% 이상 늘면서 상반기 누적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두 회사 모두 비주택 부문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략은 다르다. 코오롱글로벌이 신재생에너지의 사업 개발부터 3 버거킹, 자립준비청년 사회 진출·경제적 자립 지원 버거킹 운영사인 비케이알(BKR)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2026 버거킹 자립준비청년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비케이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 '스탠바이 유(Stand By You)'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고객과 지역사회 구성원, 임직원 등 우리 곁의 모든 이들을 응원하고 함께하는 든든한 존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은 비케이알의 사회공헌활동이다.비케이알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실질적인 직무 경험을 쌓고 경제적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자립준비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바탕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