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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핫플’로 떠오른 케이뱅크…900만 고객이 주목한 금융상품은?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09 11:24 최종수정 : 2023-08-09 13:49

올해 아담대 1.6조원 신규 취급…절반 이상 이자 감소
‘금리보장서비스’로 2년간 예금 이자 37억 추가 지급

케이뱅크의 누적 고객 수가 900만명을 돌파했다. /자료제공=케이뱅크

케이뱅크의 누적 고객 수가 900만명을 돌파했다. /자료제공=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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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닫기서호성기사 모아보기)가 금리에 민감히 반응하는 스마트한 금융 소비자들에게 케이뱅크 여수신 상품을 통한 경쟁력 있는 이자 혜택을 제공하면서 ‘금리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기준 누적 고객 수가 900만명을 돌파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17년 4월 출범해 2019년 4월 100만을 돌파한 바 있으며 2021년 2월 300만, 5월 500만명을 돌파했다. 900만 고객 돌파는 지난해 9월 800만 고객 달성 이후 10개월 만이다.

900만 돌파 고객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건 50대 이상이다. 지난 2021년 16%에 그쳤던 50대 이상 비중이 지난달 말에는 21%까지 확대돼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30대로 29%를 차지했으며 40대 25%, 20대 23% 순을 보였다.

전체 고객 수와 다양한 연령대 비중 증가는 수신 평균잔액 증가로 이어졌다. 전체 고객 1인당 수신 평균잔액이 지난해 말 대비 올해 7월 말 26% 늘었다. 특히 60대의 경우 1인당 수신 평균잔액이 29% 늘면서 가장 큰 증가세가 나타났다. 평균잔액으로는 40대가 가장 많은 금액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코드K 정기예금’,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등 주요 수신 상품의 금리를 다섯 차례 인상하면서 ‘금리 핫플 케이뱅크’를 공고히 했다. 지난 2021년 11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금리보장서비스’는 고객에게 보다 많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금리보장서비스’는 이미 가입한 예금이더라도 14일 이내에 금리가 오르면 예금가입일로부터 소급해 더 많은 이자를 지원해준다. 출시 이후 이 서비스를 통해 약 2년 동안 약 7만5000여 명 고객에게 37억원의 이자를 추가로 지급했다.

케이뱅크의 가장 대표적인 정기예금은 ‘코드K 정기예금’으로 별도 복잡한 조건 없이 최고 금리 연 3.8%를 제공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가입금액 제한은 없다. ‘코드K 자유적금’은 시중은행의 적금상품 중에서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적금상품으로 우대금리 조건 없이 최고 금리 연 4.3%를 제공한다.

또한 케이뱅크는 올해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를 개편해 매일 매일 즉시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킹통장인 ‘플러스박스’ 화면에서 전날까지 연 2.3% 금리가 쌓인 이자 금액을 확인하고 ‘받기’ 버튼을 누르면 터치 한 번으로 이자가 바로 지급된다. 누적된 이자 금액이 1원 이상인 경우 고객이 원할 때 매일 1회 이자를 수령할 수 있다.

플러스박스는 케이뱅크의 파킹통장으로 3억원까지 금액에 상관없이 연 2.3%의 금리가 적용된다.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돈을 보관하고 언제든지 빼서 예적금,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일복리’ 이자수익 혜택도 가능해 기존 입출금통장으로 지급되던 이자가 플러스박스로 입금돼 매일 남은 잔액 기준으로 연 2.3% 이자가 붙는 일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플러스박스의 최대한도인 3억원을 넘기는 경우 초과금액은 플러스박스에 연결된 입출금통장으로 입금된다.

케이뱅크의 ‘챌린지박스’는 자동 목돈 모으기 서비스로 목표 일과 목표 금액을 설정해 목돈을 모을 수 있다. 목표와 필요 금액을 정하면 매주 모아야 하는 금액이 자동 계산되며 매주 입금액과 이자지급액이 합쳐져 목표 금액을 안내해 선택한 기간까지 매주 차곡차곡 모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챌린지박스’의 최소 가입기간은 30일이며 최대 가입금액은 500만원으로 금리는 최고 연 4%다. 기본금리 연 1.5%에 끝까지 성공하면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연 2.5%p가 적용된다.

예시로 500만원을 목표로 200일 동안 목돈을 모은다면 매주 17만813원씩 29회 쌓으면 총 495만3577원이 쌓여 나머지 4만6423원은 우대금리로 채워진다. 100일 후 휴가를 가기 위해 100만원을 모아야 한다면 매주 6만6358원씩 15회 쌓으면 99만5370원을 모을 수 있고 나머지 4630원은 이자로 채워진다.

또한 케이뱅크의 여신 성장을 이끈 건 ‘아파트담보대출’이다. 국내 최초로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 10월 신규 구입자금 대출도 출시해 아담대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케이뱅크의 아담대는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이 없이 모든 고객에게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거치기간 유무, 카드이용 실적, 급여이체 신청 등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 없이 최저금리 적용이 가능하다. 구입자금과 대환, 생활안정자금이 있으며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비대면으로 최소 2일 만에 가능하다.

생활안정자금의 경우 대출 대상은 한국부동산원이 시세를 산출하는 전국의 모든 아파트다. 규제 범위 내에서 아파트의 가격과 지역, 대출 기간, 보유 주택 수, 대출 목적, 신용점수, 상환능력 및 기존 부채 현황 등에 따라 고객별 한도가 산출된다.

케이뱅크 대출 상품은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은행에서 최저금리를 적용받기 위해 필요한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이 최저금리를 적용할 수 있다. 금리는 최저 3.78%로 대출 한도는 최대 10억원으로 LTV·DTI·DSR 등 규제범위 내에서 아파트 소재지, 아파트 시세, 개인 소득 및 부채현황 등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대출 기간은 10년~40년 범위 내 5년 단위로 지정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급격히 상승하는 금리에 고객들의 이자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해 10월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총 6차례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에 케이뱅크의 아담대 상품은 지난달 말까지 1조6000억원을 신규 취급하며 여신 성장을 이끌었다. 이중 50% 이상이 타 금융권에서 갈아탄 대환대출 고객으로 이자 감소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금리 인하뿐만 아니라 아담대 우대금리 조건 폐지 및 신용대출 상품 중도상환수수료 폐지로 고객에게 돌아간 혜택은 약 18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파격적으로 기존 우대금리 조건을 폐지하고 모든 이용 고객에게 연 0.5% 우대조건을 적용해 약 100억원의 이자 혜택이 돌아갔다. 신용대출 상품에 대해서도 대출 후 1년 이내 해지 시 발생했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2년 동안 약 80억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여수신 상품 이외에도 케이뱅크는 ‘우리집 변동 알림’, ‘오아시스마켓 케이뱅크 멤버십’, ‘오늘의 쿠폰’ 등 고객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출시했다. 특히 지난 5월 출시한 공모주 청약을 안내해주는 ‘공모주 메이트’ 서비스는 7월 말 누적 이용 건수 130만건을 돌파했다.

‘공모주 메이트’는 공모주 청약 일정과 청약 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캘린더 형태로 청약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청약 당일과 상장 당일 등 주요 시점마다 알림으로 안내해준다. 또한 수요경쟁률, 공모가, 청약 가능 증권사 등 청약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알려줘 편리한 공모주 청약을 돕는다.

특히 ‘공모주 청약 계산기’ 기능을 통해 내가 받을 수 있는 예상 배정주를 계산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입금액과 공모가, 증거금 비율 등을 입력하면 비례 배정 방식으로 자동 계산해 예상 배정주를 알려준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의 실질 혜택 제공을 위한 노력이 고객 900만명 돌파를 이뤘다”며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여수신 신상품 출시와 제휴를 강화해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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