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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VS 삼성증권, 해외선물 걸고 붙었다… “수수료 할인”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03 21:18 최종수정 : 2023-08-03 21:23

미래에셋, 해외선물‧옵션 수수료 할인 이벤트 진행
삼성, 해외선물 무거래 고객 대상 ‘무료 수수료’
해외선물, 양방향 거래 가능… 헤비 트레이더 관심↑
“변동성 높아진 장세에서 고객 거래비용 낮추고자”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만열)과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의 해외선물 수수료 혜택 비교./그래픽=이창선 기자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이만열)과 삼성증권(사장 장석훈)의 해외선물 수수료 혜택 비교./그래픽=이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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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미래에셋증권(대표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이만열)과 삼성증권(사장 장석훈닫기장석훈기사 모아보기)이 해외선물을 걸고 한판 붙었다. 해외선물 거래가 없었던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할인 경쟁이 일어난 것이다.

변동성이 높아진 장세에서 양방향 거래가 가능한 해외선물 특징을 이용해 투자자들을 유인하는 모습이다.

특히 올 연말까지 미국이나 한국 모두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라 더 눈길을 끈다. 낮은 수수료에 기반한 해외선물 거래를 통해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해 보라는 게 두 증권사의 마케팅 전략이다.

둘 다 올 연말까지 할인 계속… 어디 선택할까?


우선 두 증권사 모두 올해 연말까지 수수료를 대폭 낮춘다는 게 공통점이다. 그동안 해외 선물 거래가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도 같다.

구체적 내용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내년 1월 31일까지 6개월간 해외선물‧옵션 전 종목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할인한다. 미국 달러, 유로화, 홍콩 달러로 결제되는 해외선물‧옵션은 뭐든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해외선물옵션계좌를 처음 개설하거나 올해 5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해외선물옵션 거래가 없었던 개인이라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에 1계약 이상 거래 시 할인 혜택 기간이 6개월 연장된다. 연장 기간에 거래하면 ‘또’ 연장된다. 연속 최대 3회까지 연장할 수 있다.

면면을 살펴보면 ▲마이크로 나스닥 지수선물 0.49달러(638원) ▲미니 나스닥 지수선물 1.78달러(2317원) ▲일반 나스닥 지수선물 1.98달러(2577원) ▲스톡스(STOXX) 옵션 0.98유로(1393원)로 기본 수수료 대비 대폭 낮아진 수수료를 적용한다.

삼성증권은 미래에셋증권보다는 한 달 정도 짧지만, 혜택은 더 담았다. 미래에셋증권과 마찬가지로 올 연말까지 해외 수수료를 할인하는데 ‘무료’ 이벤트(Event‧행사)로 기획했다. 신청은 다음 달 29일까지 할 수 있다.

이벤트 신청 전날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없었던 고객이 대상이다. E-mini 종목 10계약과 Micro 종목 100계약 거래를 무료로 제공한다. 연말까지 혜택을 받는다고 가정 시 최대 E-mini 50계약, Miro 500계약 무료 수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이 진행 중인 또 다른 이벤트 ‘온라인 수수료&환전 할인’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모든 계좌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E-mini 선물 거래 시 계약당 수수료를 표준 5달러(6505원)에서 1.95달러(2537원)로 할인한다. 아울러 Miro 선물 거래 시 계약당 수수료는 표준 1달러(1301원)에서 0.49달러(638원)로 할인된다.

온라인을 통한 환전 스프레드(Spred‧가격 차이) 역시 95% 할인받을 수 있다. 단, Miro 선물 거래에서 니케이225달러(NKD) 종목은 할인 대상이 아니다.

해외선물 거래‧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누리집 ‘트레이딩(Trading‧거래) → 해외선물 → 해외선물 거래 안내’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지금이 해외선물 거래할 때?


최근 증시는 변동성이 높아진 상태다. 물가는 여전히 높은데 고용 지표는 괜찮게 나오는 등 각종 지표가 혼조세를 띄며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 속 해외선물이 헤비 트레이더(Heavy Trader) 관심을 끈다. 매수‧매도 양방향 거래가 가능하단 점 때문이다. 헤비 트레이더는 전문투자자와 자문사 등을 포함하는 용어다.

해외선물은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지수‧통화‧에너지(Energy‧자원) 등 선물 종목을 미래의 특정 시점(만기일)에 약속된 가격으로 인수하거나 인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를 뜻한다.

글로벌(Global‧전 세계) 경기 침체, 금리 인상 여부 등에 따라 급격하게 변동하는 시장 상황에 비교적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이러한 점이 헤비 트레이더들을 해외선물 투자로 유인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환율, 에너지(Energy‧자원), 원자재 분석 정보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글로벌(Global‧전 세계) 기초자산 거래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변동성 높아진 장세에서 자산을 헤지(Hedge‧위험회피)하고자 하는 고객님들의 거래비용을 낮추는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증권의 해외선물 거래 고객 수는 증가세를 띄고 있다.

지난 2월 6일 해외선물을 개시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 주권 기초 지수선물 E-mini 4개 종목과 Micro 4개 종목 등 9개 종목 거래를 중개하고 있는데, 서비스 개시 이후 고객 수는 5배 증가했다. 월간 거래량도 약 7배 늘었다.

다만, 해외선물 투자 위험성도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해외선물의 경우, 적은 증거금만으로 거래할 수 있긴 하나 투자금에 비해 큰 폭의 이익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며 “투자성향이 ‘초고위험’인 투자자만 거래하는 게 가능하다”고 짚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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