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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에 힘 주는 G마켓, 신세계 유니버스 효과 ‘톡톡’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31 17:00

G마켓, '스마일배송'의 큰 손은 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세계 유니버스 시너지 효과

G마켓이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사진제공=G마켓

G마켓이 물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사진제공=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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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물류에 힘을 주고 있는 G마켓(대표이사 전항일)이 유료 멤버십인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과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G마켓의 전용 배송서비스 ‘스마일배송’ 고객 이용 중 유료 멤버십 회원 매출 비중이 80% 달하고, 이용 빈도 역시 일반회원보다 1.5배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배송, 할인혜택 등을 추가한 지 한 달 여 만에 나타난 긍정적 효과다.

G마켓은 이달 초부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회원에게 스마일배송 무료배송 혜택을 추가했다. 무료배송 제품 여부와 상관없이 1만5000원 이상 스마일배송 제품을 구매하면 무조건 무료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기존 G마켓 멤버십인 스마일클럽 혜택도 그대로 유지하고,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 그룹 6개사의 할인혜택까지 추가로 제공하면서 혜택의 폭을 넓혔다. 그 결과 유료 멤버십 회원의 매출 비중과 이용 빈도가 높아졌다.

2021년 신세계에 인수된 G마켓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내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했지만, 그 중에서도 G마켓의 강점인 물류, 배송 등에서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2014년부터 자사 입점 셀러의 상품을 익일배송하는 ‘스마일배송’ 운영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와 2019년부터 운영해 온 총 4만평 규모의 경기 동탄 물류센터가 큰 역할을 했는데, 여기에 ▲무료배송 ▲빠른배송 ▲합포장 등으로 자체 배송 경쟁력을 높이면서 즉각적인 효과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스마일배송은 한번 이용해 본 고객은 단골이 될 만큼, 모든 혜택이 집약돼 있는 G마켓의 핵심 배송 서비스”라며 “전용 할인 등 추가 혜택을 덤으로 누릴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멤버십 회원들이 가장 애용하는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G마켓 스마일배송의 큰 손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G마켓

G마켓 스마일배송의 큰 손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제공=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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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은 이런 물류 강점을 내세워 SSG닷컴과도 협업에 나섰다. 신세계 유니버스 확장의 일환이다. SSG닷컴은 이달 초부터 G마켓 동탄 물류센터를 통해 익일배송 서비스 ‘쓱1DAY(원데이)배송’을 운영 중이다. SSG닷컴은 “신세계 유니버스 계열사 간 유기적 협업 사례”라며 “G마켓과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G마켓은 신세계 오프라인 유통채널과도 물류 협업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전항일 대표는 지난 6월 열린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론칭 행사에서 “신세계그룹 오프라인 관계사 중 아직 상품·서비스가 온라인화 되지 않은 비중은 50%를 넘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간 온라인에서 만나지 못한 그룹의 모든 상품·서비스를 더 쉽고 빠르게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 것”이라며 “리테일 미디어 솔루션과 풀필먼트 서비스, 데이터 인사이트 등 온·오프라인을 묶어 신세계 유니버스의 지평을 더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G마켓은 신세계 유니버스 내 유기적 결합에 신경 쓰는 한편 또 다른 고객인 판매자를 위한 혜택에도 힘을 주는 모양새다. 물류 강점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여기에는 단순 판매자 혜택 확대보다는 자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깔려있다. 우수 판매자를 다수 확보하면 제품 구색을 늘릴 수 있고, 가격 경쟁력과 자체 경쟁력도 높일 수 있어서다.

이를 위해 G마켓은 타사 대비 최대 25% 저렴한 물류보관비와 당일 출고 상품에 한해 출고 바로 다음날 판매대금의 90%까지 정산해 주는 빠른 서비스를 구축했다. 또 스마일배송을 처음 이용하는 판매고객에게는 4개월 간 보관비 무료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판매자들의 상품을 직접 픽업해 물류센터까지 입고해 주는 ‘스마일픽업’ 서비스를 일반 택배 대비 최대 72%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스마일픽업’은 G마켓의 익일합포장 서비스인 ‘스마일배송’ 이용 판매자를 위한 서비스로, 종합물류기업 ‘세방’을 통해 전담 운송차량과 기사가 판매자의 상품을 직접 받아 동탄물류센터에 보관한다. 사전에 계획한 물량을 받아 물류센터에 입고시키기 때문에 판매자는 재고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신세계 유니버스 내 ‘디지털 허브’를 자처하고 나선 G마켓의 목표는 3년 내 거래 규모 20조원 달성이다. 전항일 대표는 “상생 플랫폼, 신세계의 디지털 허브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고 혁신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모델 진화해 3년 내 거래 규모 20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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