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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 ‘방카슈랑스’는 ‘은행 연계 보험’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26 00:00 최종수정 : 2023-06-26 11:33

[쉬운 우리말 쉬운 금융] ‘방카슈랑스’는 ‘은행 연계 보험’
[한국금융신문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일 기자] 어려운 보험용어가 소비자 불만을 키우고 있다. 금융권에서 민원 비중이 가장 큰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방카슈랑스, 유니버셜보험, CI보험, GI보험 등 외래어로 표기돼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난무한다.

지난해 보험업계 민원 건수는 5만1890건으로 전년 5만467건 대비 2.8% 불어났다. 특히 금융권 민원 8만7113건 가운데 59.6%를 차지했으며 손해보험업계가 40.4%, 생명보험업계가 19.2%를 점유했다.

보험업계 민원 발생 주요인은 보험모집, 보험금 산정·지급, 면·부책 결정, 계약 성립·해지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발생 민원을 토대로 발표한 유의 사항, 국어문화원 조사한 자료 등을 살펴보면 외래어로 표기된 보험용어가 많고 이해가 어렵다는 소비자들이 많다.

방카슈랑스는 은행연계보험을 뜻한다. 은행 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한다는 뜻이지만, 이화여대 국어문화원은 대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보험용어 이해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방카슈랑스, 유니버셜보험, CI보험 GI보험 등을 알지 못한다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자유입출금이 가능한 유니버셜종신보험은 금융감독원까지 소비자 이해를 돕고 있다. 해당 상품은 보험기간 중 보험료 납입이 부담되는 경우 납입유예가 가능하고 목돈이 필요할 때 중도인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사망을 보장하는 종신보험으로 죽을 때까지 보장하는 상품이 아니다.

유니버셜보험은 은행 예·적금과 같은 저축상품과도 결이 다르다. 보험료 납입유예, 중도인출 등 기능 이용 시 해지환급금에서 보험료를 대체할 수 없으면 효력이 상실된다. 원래 계약과 동일한 보장을 받기 위해서는 미납보험료나 중도인출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내야 한다.

중대질병보험으로 순화할 수 있는 CI보험은 갑작스로운 사고나 질병으로 중병 상태가 계속될 때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을 수 있는 보험이다. 통상 50%에서 80%를 선지급하며 악성 종양세포가 존재하는 등에 중대한 암과 25% 이상의 신경계 장해가 남는 중대한 뇌졸중, 심전도 변화가 나타나는 중대한 급성심금경색증이 이에 해당한다.

GI보험은 CI보험과 비슷하지만, ‘중대한’이라는 단어가 포함되지 않는 경우다. 약관상 정한 코드에 따라 판정받은 일반 암이 대표적이며 거미막 및 출혈, 뇌내출혈, 비외상성 머리내 출혈 등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 후속 심근경색 등 급성심경색증이 포함된다. 아울러 GI보험과 CI보험 모두 발생 사유에 대해서 선지급하는 특성 때문에 최초 1회한으로 보장한다.

이외에도 한자어로 표기돼 이해가 어려운 상품도 있다. 바로 실적배당형보험으로 표현할 수 있는 변액보험이다.

해당 상품은 계약자가 닙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특정계정으로 분류해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고 운용실적에 따라 계약자에게 투자이익을 배분한다. 즉 보험기간 중 보험금과 해지환급금이 변동되며 변액종신보험, 변액연금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등이 있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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