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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션 대응하는 보험업계…자본성증권 발행 활발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24 16:30

신한라이프·KDB생명 차환 발행
자본확충 목적 보험사도 존재

보험업계가 자본성증권 발행을 통해 콜옵션 도래에 대응하고 있다./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보험업계가 자본성증권 발행을 통해 콜옵션 도래에 대응하고 있다./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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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보험업계가 자본성증권(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나서며 콜옵션(조기상환권) 도래에 대응하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내달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일이 도래함에 따라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같은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결정했다. 5년 콜옵션 조건으로 이율과 만기 등은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KDB생명도 지난 19일 216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KDB산업은행이 전액 인수하는 방식으로 발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 22일 2억 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을 이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콜옵션 조항에 연 7.35% 이율, 만기 50년으로 정했다.

자본성증권의 경우 올해부터 신지급여력제도(K-ICS)가 시행됨에 따라 배당가능이익 한도 내에서만 기본자본으로 인정된다. 이외에는 자본적 성격이 옅어지는 보완자본으로 분류된다. 아울러 후순위채는 잔존 만기 5년 미만에 접어들면 매년 20%씩 자본인정액이 차감되며 신종자본증권은 영구채 성격을 띠고 있어 자본확충에 유리하지만, 후순위채보다 금리가 높다.

지난달 콜옵션 행사일이 도래한 한화생명과 메리츠화재는 각각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상환했다. DGB생명도 이달 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상환에 나섰다.

자본확충 목적으로 자본성증권을 발행한 보험사도 존재한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달 8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연 7.20% 이율로 700억원을 발행하려 했으나 추가 청약 과정에서 금리 조건을 상향하는 조건으로 규모를 100억원 늘렸다.

교보생명은 연말까지 최대 1조1500억원 규모의 자본성증권 발행 계획을 세웠다. 이에 따라 최근 연 5.8% 이율, 5년 콜옵션 조항, 50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을 마쳤다. NH농협생명은 지난 1월 2500억원, 하나생명은 지난 3월 18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각각 발행했으며 IBK연금보험도 지난 3월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수요 모집을 마쳤다.

보험업계는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K-ICS 경과조치를 신청하는 등 요구자본 축소 장치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신청을 마친 19개 보험사는 새로운 측정 보험리스크 측정 요소인 장수‧해지‧사업비‧대재해에 따른 보험위험액을 최대 10년 동안 점진적으로 인식하게 됐다.

한편, 롯데손해보험도 내달 6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콜옵션 행사일이 도래한다. 하반기 콜옵션 행사 일정이 있는 보험사는 현대해상, 동양생명, DB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이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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