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게임즈, 1분기 영업익 73% 급감...해외 신작으로 반등 '다짐'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03 17:02

1분기 영업이익 113억원…전년 동기 대비 73.5% 하락
모바일·PC 매출 부진…‘아키에이지 워’ 실적 제한적 반영
신작 ‘아레스’, ‘가디스’ 출시 예정, 서비스 지역 확대 목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 사진=카카오게임즈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 사진=카카오게임즈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하반기 신작 출시와 함께 글로벌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끈다는 목표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492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6.45%, 영업이익은 73.05% 감소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카카오게임즈의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1분기보다 35% 줄어든 271억원으로 전망한 바 있다.

조혁민 카카오게임즈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분기는 오딘 매출 비중이 감소했고 신작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집중되며 연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부터 아키에이지 워 실적이 제대로 매출에 반영이 된다면 영업이익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사업 부문별 분기 매출액. / 사진=카카오게임즈 IR 자료

카카오게임즈 사업 부문별 분기 매출액. / 사진=카카오게임즈 IR 자료

이미지 확대보기
사업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약 15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신작 ‘에버소울’의 긍정적인 초기 성과에도 불구하고 대표 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주요 업데이트가 연기됐고, 지난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의 성과가 제한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이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1분기 중 오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개발과 함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매출은 하락했지만 충성 이용자층은 더욱 단단해졌다는 자평이다.

조계현닫기조계현기사 모아보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게임 내 밸런스 유지를 위해 형평성을 저해하는 이용자가 쉽게 진입할 수 없도록 강력한 진입 허들을 만들었다”며 “무과금 및 소과금 유저의 트래픽이나 소액 매출은 감소했지만 진성 유저층 이탈은 거의 없었고 오히려 일정 수준 이상 전투력을 가진 코어 유저층이 한층 강화됐다”고 말했다.

오는 2분기 말 오딘의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여러 종류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을 준비 중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약 30% 증가, 지난해 동기 대비 4% 감소한 1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신규 서버를 오픈한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10주년 이벤트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81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6%, 직전 분기 대비 4.9% 증가한 237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비용은 인건비, 지급수수료, 마케팅비, 유무형자산 등 상각비, 기타로 구분된다. 1분기 ‘에버소울’과 ‘아키에이지 워’ 등 대형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집행 증가로 마케팅비가 지난해 동기 대비 36.4% 증가한 203억원을 기록했다.

조 CFO는 영업비용에 대해 “제반비용 효율화를 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프로젝트와 사업을 정리하고 신작 개발이나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인재 확보에 힘쓰려 한다”며 “당사가 지분 투자한 에버소울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지급수수료 92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가 발표한 신작 라인업 / 사진=카카오게임즈 IR 자료

카카오게임즈가 발표한 신작 라인업 / 사진=카카오게임즈 IR 자료

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고 기존 흥행작의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공개했다. PC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형태의 게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 1억 다운로드를 달성한 ‘다크어벤저’ 개발팀인 세컨드다이브가 개발을 맡았다. 오는 3분기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질의응답에서 조 대표는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 액션을 강조하고 전략적이고 입체적인 게임 플레이와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등 기존 MMORPG와 다방면에서 차별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6월 대표 IP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일본 지역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 액션 RPG ‘가디스 오더’ ▲ 블록체인 게임 ‘보라배틀’ 등 6~10종의 신작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4분기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북미·유럽 지역에, ‘에버소울’은 일본 지역에 선보이며 ‘비욘드 코리아’ 전략을 펼친다.

조 대표는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우마무스메’, ‘에버소울’, ‘아키에이지 워’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연이어 높은 성과를 입증해왔으며 동시에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들의 견고한 서비스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자사 IP에 대한 확장과 고퀄리티 게임 라인업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군대서 삽질할 일 없어질까...HD건설기계-육군, 무인 건설장비 협력 HD건설기계가 대한민국 육군과 협력해 건설기계 무인자율화 기술을 군에 적용하고, 스마트 건설장비 운용·정비 인재를 양성한다.HD건설기계는 지난 3일 충남 계룡대에서 육군본부와 ‘건설장비 무인화 등 기술 교류 및 정비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협약식에는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과 하헌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무인자율화 기술과 시스템을 군 현장에 적용해 검증하고, 전문 정비 인력을 육성해 안정적인 건설장비 운용 체계를 갖추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HD건설기계와 육군은 교류를 통해 건설기계 무인자율화 기술을 전시 2 두산밥캣, 유럽 법인 슬림화…핵심 거점 ‘선택과 집중’ 두산밥캣이 글로벌 법인 지배구조 재편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나섰다. 관리 비용만 드는 중복·지주 법인은 정리하고, 핵심 영업 거점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밥캣 인수 당시부터 중복된 유럽 내 소규모 법인 정리로 경영 효율화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지난 1일 프랑스 소재 자회사 두산밥캣홀딩스프랑스(DBHF)를 자회사 목록에서 제외했다.해당 법인은 두산밥캣프랑스(DBFR)에 흡수합병되는 방식으로 해산됐다. 두 법인 모두 두산밥캣의 100% 자회사로, 연결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지분가액은 354억원으로 두산밥캣 별도 자산총액의 0.9% 수준이며, 자회사 수는 26개에서 25개로 줄어 3 ‘AX에 18조 승부수’ 박윤영 KT 대표 “실수요 기반 투자로 차별화” “인공지능(AI) 시대가 폭발적으로 도래한 지금부터는 사람과 AI, AI와 AI를 연결하는 것이 KT의 새로운 소명이자 가치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KT는 향후 3년간 정보보안 및 정보기술(IT) 고도화에 4조 원, 네트워크에 8조 원, AI 인프라 확충에 6조 원 등 대규모 재원을 실수요 기반으로 정밀하게 투입할 계획이다.”박윤영 KT 대표이사는 6일 서울 광진구 풀만 앰배서더 서울 이스트폴 호텔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AX(AI 전환) 플랫폼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전략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 100일을 맞이한 박윤영 대표는 통신업의 본질인 ‘연결’을 바탕으로 인프라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한편, 산업 특화 AX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