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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지위고하·재산유무 막론하고 불공정거래 엄정 대응"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28 14:35

'늑장대응' 지적에 "겸허히 수용…금융당국·검찰 조치도 균형있게 봐주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증권 본사 센터원빌딩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사업자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 고용노동부(2023.04.28)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증권 본사 센터원빌딩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사업자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 고용노동부(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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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 발(發) 무더기 하한가 사태와 관련 "불공정 거래에 대한 엄정한 대응은 시장의 신뢰성 확보에 아주 기본적인 요소"라며 엄정 대응을 시사했다.

이 원장은 28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증권 본사 센터원빌딩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 퇴직연금사업자 현장방문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위 고하나 재산의 유무, 사회적으로 차지하는 위치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의 일관된 기준으로 가능한 최대한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고 수사기관과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처럼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가짜 뉴스를 만들어 유포하거나 유튜브 등을 통해 방향성을 과하게 제시하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 저희가 사실은 꽤 오래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여러 가지 조사와 패스트트랙을 이용한 수사 등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그리고 검찰을 비롯한 수사 기관이 전보다 높은 강도와 의지로 공조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금융당국이 사전에 주가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게 실책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이 원장은 "어떤 종목에 상승이나 하락이 있다고 해서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해서 다룰 수는 없다"며 "활동력 있는 시장의 움직임을 위법의 시각으로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원장은 "늑장대응 등 지적에 대해선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칠 것은 고치겠지만 사건이 발생한 직후 금융위, 금감원이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내고 검찰에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등 당국이 한 조치도 균형 있게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금감원은 오전 10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함용일 자본시장·회계 부원장 주재로 국내 35개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및 임원 등과 자본시장 현안 소통회의를 열고 차액결제거래(CFD) 등 레버리지 투자 관련 투자자보호 및 리스크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된 질문에 이 원장은 "증권사들이 강한 마케팅을 한다거나 과열 경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당국이 관리나 통제를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개별 증권회사에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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