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싸늘한 부동산시장 '꿈틀'…건설업계 “국내 주택사업보단 해외로”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2-17 09:48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사진=주현태 기자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사진=주현태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정부의 잇따른 규제 완화 정책에 부동산시장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차단하기 위한 정부의 잇따른 규제완화책에 영향을 받아 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 대비 상승했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총 50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한 달 전보다 11.8포인트 크게 오른 67.6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수는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사업현황 및 전망을 조사한 것으로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거라 응답한 건설사 비율이 높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서울은 46.9에서 64.0으로 17.1p 상승했고, 인천(45.7→61.1)과 경기(47.9→64.5)도 전부 상승하면서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46.8에서 63.2로 큰 폭으로 올랐다. 규제지역 해제를 비롯, 1·3 부동산 대책 등에 의한 시장 활성화와 주택건설사업 불안정성 완화에 관한 기대감에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주산연 측의 설명이다.

지방은 68.6으로 같은 기준 16.4포인트, 10.9포인트 올랐다. 다만 미분양 적체가 심각한 대구(46.4)는 한 달 전 대비 지수가 7.1포인트 빠졌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대구시의 미분양 물량은 1만3445가구로 전국 미분양 물량의 19.7%를 차지한다.

정부 정책에 따른 부동산시장 자금경색 완화 및 거래 활성화 기대감도 확대됐다. 이달 자금조달지수는 한 달 전보다 22.9포인트 상승한 72.9로 집계됐다. 자재수급지수는 같은 기간 15.3포인트 증가한 86.5다.

다만 건설업계는 집값 하락세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국내 주택사업 비중은 줄이고 해외사업과 신사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30조 원 이상의 수주를 따냈던 현대건설은 올해 목표를 29조900억원으로 낮춰잡았다. 특히 지난해 28조원에 달했던 국내 수주 목표액은 18조6200억원으로 줄였다. 반면 해외사업은 10조4700억원으로 잡았다.

GS건설은 지난해 16조740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수주실적을 냈지만 올해는 이보다 낮은 14조5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뒤를 이어 17조원의 수주실적을 낸 삼성물산은 올해 13조8000억원을 목표로 한다. 삼성물산(13조8000억원), 대우건설(12조3000억원)도 목표액이 지난해 실적 대비 낮다.

DL이앤씨는 유일하게 지난해 수주실적보다 목표를 높여 잡았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를 14조4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실적(11조8944억원) 대비 21.1% 높은 수치다. 다만 주택부문은 역시나 축소 됐다. 올해 목표는 6조원으로, 전년 실적 대비 축소됐다. DL건설도 국내 건축 수주 목표를 전년 실적(2조9006억원)보다 낮은 2조6000억원으로 발표했다.

업계에선 대형건설사들이 올해 국내 신규 수주 목표를 낮게 제시한 것은 아직까지 시장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한다. 이에 국내 주택사업보다는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적어진 해외에 눈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선 주택 사업을 수주하더라도 미분양으로 이어지면서 수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며 “올 상반기에도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택사업 외 핵심 사업에만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코레일, 추석 승차권 180만매 팔렸다…예매율 84%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 김태승)의 올해 추석 승차권 180만매가 판매되며 예매율 84%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60% 수준이었던 명절 예매율을 웃돈 가운데 KTX 예매율은 92.7%에 달했다.코레일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추석 승차권 예매에서 공급 좌석 214만석 가운데 180만매가 판매됐다고 11일 밝혔다.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예매율이 높아진 배경으로 짧아진 추석 연휴에 이동 수요가 집중된 점을 꼽았다.◇ 중앙선 112.7%…KTX 예매율 92.7%노선별 예매율은 중앙선이 11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전선 94.2%, 경부선 91.3%, 전라선 90.6%, 호남선 87.9%, 동해선 81.4%, 강릉선 70.9% 순이었다.날짜별로는 추석 당일인 오는 25일이 2 추석 직전 분양시장 후끈… 지방 대단지 청약 릴레이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셋째 주 전국 11곳에서 총 1만602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 물량은 오피스텔, 공공지원민간임대, 공공분양을 포함하며 행복주택은 제외됐다. 당첨자 발표는 7곳, 정당 계약은 9곳에서 진행되며 견본주택은 3곳에서 개관한다.◇ 수도권·지방 주요 단지 청약 접수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은 14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일원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송파더그리드'의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10개 동, 전용면적 34~119㎡, 총 1393실 규모다. 지하철 8호선·수인분당선 복정역과 위례선 트램(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인 3 JTC, ‘제주 해린면세점’ 오픈…韓시장 본격 진출 JTC는 최근 일본과 중국 간 관계 변화 속에서 제주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한국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회사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추가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변동성을 축소한다는 전략이다.앞서 JTC는 지난 10일 제주시 용담2동에서 ‘제주 해린면세점’ 그랜드 오픈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제주 해린면세점은 자회사 케이박스(K-BOX)를 통해 운영된다.제주 해린면세점은 약 909㎡(275평) 규모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가전, 제주 특산품 및 잡화 등을 판매하는 종합 사후면세점이다. 제주국제공항에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