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유지조건 개선…저신용자 대출 공급 확대 유도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20 10:51

잔액기준 대출 증가시 기준금액도 증가

사진=이미지투데이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당국이 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1년 도입한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 제도의 유지요건을 단순화하고 잔액기준 대출규모가 증가한 경우 유지요건의 기준금액도 증가하도록 해 저신용대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2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대부업등 감독규정’ 일부 개정을 고시했다. 금융위는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 제도가 저신용자 대출 공급 확대 유도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유지요건 및 절차 등을 보완하고 본인서명사실 확인서 사용 규정 신설 등 그 밖의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1년 최고금리를 20%로 인하하면서 서민층 신용공급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를 도입했다. 우수 대부업자는 저신용자 개인신용대출 잔액이 100억원 이상 또는 대출잔액 대비 비율이 70% 이상인 경우 등에 선정이 가능하며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인센티브로는 은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온라인 대출중개 플랫폼을 통한 대부상품 중개가 허용된다. 또한 총자산 한도를 기존 10배에서 12배로 완화해주는 인센티브 등이 주어진다.

우수 대부업자는 시장에서 점진적으로 안착 중이며 대부업권의 서민층 신용공급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우수 대부업자는 총 21개사로 저신용자 개인신용대출 2조6000억원을 공급해 대부업권의 83.7%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지속적인 고금리 상황에서 대부업권의 대출원가 상승으로 인해 저신용자 대출이 축소되고 불법사금융이 증가할 우려가 제기됐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운영과정에서 나타났던 개선 필요사항 등을 반영해 우수 대부업자의 저신용층 신용공급을 확대 유도라는 제도의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대부업등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했다.

우수 대부업자는 선정된 이후 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60% 또는 금액이 신청시점 대비 90% 이상 유지해야 하며 저신용자 만기시 연장승인률을 선정 시점 대비 90% 이상 유지해야 한다. 점검에서 2회 미달 시 우수 대부업자가 취소된다.

다만 저신용층 신용대출이 증가한 경우에도 비율유지 요건 충족 여부가 달라질 수 있고 잔액 유지요건의 경우 기준시점이 선정시로 고정돼 저신용층 신용공급 확대 유인이 미흡한 상황이다. 또한 선정시와 달리 유지시에는 잔액과 비율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부담이 작용한다.

금융당국은 일부 개정을 통해 잔액요건으로 선정된 경우에는 유지요건 심사시 잔액요건으로 심사하도록 해 유지요건에 대한 부담을 완화했다. 잔액기준 대출규모가 증가한 경우에는 유지요건의 기준금액도 증가하도록 해 저신용대출 규모를 확대하도록 유도했다.

또한 유지요건 심사시 저신용층 지원 정책에 따라 채무조정 또는 채권매각 등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등을 반영하고 금융감독원장이 선정 취소조치를 유예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부업 대출잔액이 15조8764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조2335억원 증가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저신용자 대출축소 우려에도 잔액이 오히려 증가했으나 대부이용자 수는 약 106만명으로 6만명가량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평균 대출금리는 14.0%로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7bp 하락했다. 매입채권 잔액은 6조284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520억원 증가했으며 최초 매입 취급시점의 매입가율(매입가/액면가)은 19.8%로 1.2%p 상승했다.

대부잔액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급격한 신용위축은 나타나지 않았으나 신용대출보다는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잔액이 증가하고 저축은행 인수계열 및 일본계 대부업자의 감소세 지속 등에 기인해 대부 이용자수는 감소세 지속되고 있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평균 대출금리는 하락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농협중앙회, 생성형 AI 데이터 조회 기술 5건 특허 출원 농협중앙회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조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섰다. 자연어 질문만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농축협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검색 환경에서 AI 환각을 최소화하고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5개 기술을 지난 15일 특허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AI 환각은 인공지능이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생성하는 오류를 말한다. 생성형 AI가 업무에 활용되는 범위가 확대되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데이터 참조를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의 중요성 2 오세훈 서울시장, '여론조사 대납 의혹' 2심 무죄…1심 뒤집혀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사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핵심 증거인 명씨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23일 서울고법 형사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 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 선고한 벌금 1000만원과 추징금 2100만원을 뒤집은 것이다.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사업가 김한정씨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씨에게 여론조사를 의뢰해 총 10차례 결과를 제공받고,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강 전 부시장을 통해 후원자인 김씨에게 조사 비용 3300 3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글로벌 AI 사례 공유…지방행정 AX 청사진 제시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국내외 인공지능(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행정의 AI 전환(AX)을 위한 실행 방안을 모색했다.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과 공동으로 ‘제5회 AI 지역혁신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AI 전문가와 지방정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AI로 구현하는 지역 AX’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AI 기술을 활용해 지방행정의 수준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우정민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의 환영사와 프레드릭 스포어 나우만재단 대표의 인사말, 이세영 행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