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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텍사스에 생긴 ‘삼성 고속도로’…파운드리 전초기지 올해 완공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16 16:25

경계현 사장, CES 참석 이후 美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방문
테일러 공장, 올해 완공…내년 최선단 제품 양산 예정

(왼쪽부터)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이 빌 그라벨 윌리엄슨 카운티장과 함께 'Samsung Highway' 도로 표지판을 들고 있다. 사진=경계현 사장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이 빌 그라벨 윌리엄슨 카운티장과 함께 'Samsung Highway' 도로 표지판을 들고 있다. 사진=경계현 사장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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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미국 텍사스주에 삼성전자의 이름을 딴 ‘삼성 고속도로(Samsung Highway)’가 생겼다. 이 도로는 기존 고속도로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초기지를 역할을 할 테일러 공장을 잇는 새 도로다.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눈)를 통해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립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밝혔다.

경 사장은 “테일러시의 공사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라며 “올해면 팹(공장)이 완공되고, 내년이면 그곳에서 미국 땅 최고의 선단 제품이 출하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경 사장은 빌 그라벨 윌리엄슨 카운티장과 함께 ‘Samsung Highway’라고 쓰여있는 도로 표지판을 든 사진도 게재했다. 그는 “테일러시를 포함하고 있는 윌리엄슨 카운티장 빌 그라벨이 부지 앞 도로를 ‘삼성 하이웨이(Samsung Highway)’로 명명하고 도로 표지판을 선물로 줬다”고 했다.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는 지난해 삼성의 대규모 투자를 기념해 2200만 달러를 투자해 기존 고속도로와 테일러 공장을 잇는 새로운 고속도로를 건설키로 했다. 이 중 삼성은 290만달러를 부담한다.

이 도로는 2개 구역으로 나뉜다. 1구역은 지난 여름 착공을 시작해 올해 가을에, 2구역은 올 초 착공을 시작해 내년 착공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 사장은 이달 초 열린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한 뒤 테일러시로 이동해 공장 건축 현장까지 둘러본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착공 중인 삼성 제2 파운드리 공장. 사진=경계현 사장 인스타그램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착공 중인 삼성 제2 파운드리 공장. 사진=경계현 사장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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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11월 170억달러(약 21조원)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제2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공장 부지는 약 150만평으로, 삼성 오스틴 공장보다 약 4배 넓다. 9개의 팹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테일러 공장은 지난해 11월 착공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5G,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평택 3라인과 함께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 사장이 ‘최선단 제품’이라고 언급한 만큼, 이곳에서는 5㎚(나노미터) 이하 공정이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선단 공정으로 파운드리 반등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GAA 기술이 적용된 3나노 공정 양산을 발표했다. 한 달 후인 지난 7월에는 해당 반도체 제품을 양산했다. 이는 파운드리 1위 사업자인 대만 TSMC보다 6개월 가량 앞선 기술력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2’를 열고 2025년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5D·3D 이종 집적 패키징 기술 개발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고객 주문을 받기 전 생산기지를 우선 건설하는 '쉘 퍼스트(Shell First)' 전략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해 고객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의미다.

이는 삼성이 추진 중인 '원 이어 원 뉴 팹(One Year One New Fab·1년에 팹 1곳 신설)' 전략과도 연결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20년에 걸쳐 2000억달러(약 262조원)를 투자해 텍사스주에 반도체 공장 11곳을 신설하는 중장기 계획도 추진 중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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