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증권가 "한은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수순…다음은 동결 가능성" [기준금리 3.5% 시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13 15:47

'물가중점' 1월 0.25%p↑…7회 연속 올려
3.5% VS 3.75% 3대3…총재 캐스팅보트
"경기하방 리스크 크게 부각된 점 주목"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 자료출처= 한국은행(2023.01.13 금통위 종료 기준)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 자료출처= 한국은행(2023.01.13 금통위 종료 기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증권가는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직전 대비 0.25%p(=25bp) 인상한데 대해 예상 부합으로 판단했다.

'동결 같은 인상'이라며 대다수 사실상 7회 연속 진행한 금리인상 사이클이 종료 수순이라고 봤다.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하는 등 물가에 방점을 두되 경기로 키워드가 옮겨진 점도 부각됐다. 다음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한은은 13일 2023년 새해 첫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3.5%로 직전 대비 0.25%p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했다.

다만 주상영, 신성환 위원은 금리 동결 소수의견을 냈다.

금통위 의장인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최종금리(terminal rate) 전망에 대해 "현 상황에서 앞으로 3개월 기간에서 볼 때 3명은 최종 3.5% 수준, 3명은 최종 3.75% 가능성도 열어두자는 의견"이라며 3대 3으로 팽팽한 점을 공개했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매파이고 싶지만, 매파일 수 없다' 리포트에서 "작년 11월 통방문에서 사용됐던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는 문구가 1월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로 수정됐다"며 "금리인상 기조와 긴축 기조의 표현 변화만으로 향후 추가 금리 인상과 관련한 신중론이 좀 더 부각됐음을 알 수 있다"고 제시했다.

안 연구원은 "아직 물가 안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1월 기준금리 인상 명분은 충분히 존재했으나, 물가 재상승 가능성을 낮게 판단하고, 성장 약화 우려를 높인 점은 향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의심을 갖게 한다"며 "향후 물가 안정 기대 속 성장 약화의 한은 전망과 조합해보면 2021년 8월부터 시작된 금리인상 사이클은 종료에 가까워졌다는 판단"이라고 진단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종금리에서 3.75%가 3명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열려있음에도 동결 소수의견 2명이라는 점에서 추가인상 신중성 증대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추가인상 기대 자체를 닫은 것은 아니나, 물가안정 및 경기둔화를 인정하고 아직 취약한 단기자금시장 조달위험 등을 고려한 신중성이 높아진 점은 분명하다"고 제시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번 통방문에서는 ‘외환 부문 리스크’ 문구가 삭제되며 본격적으로 대내 요인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며 "특히 대내 요인 중 경기 하방 리스크가 크게 부각된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총재는 2022년 4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언급했고 한은의 무게 추가 점차 물가에서 경기로 기울어지고 있다는 판단"이라며 "당분간 금리인상 효과를 점검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적어도 ‘연속 금리인상의 시대’는 끝났다는 판단"이라고 제시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날 '1월 금통위: 금리 인상, 이 정도면 됐다' 리포트에서 "인상의 배경은 고물가였지만 성장에 대한 우려가 이전에 비해 짙어졌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총재의 발언은 다소 모호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되, 인상에 확신을 줄 만한 발언도 없었고, 인하 가능성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도 "기준금리 인상 종료로 당분간 동결 예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금통위원 최종금리 전망이 3(3.5%) 대 3(3.75%)로 총재가 캐스팅 보트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 되는데, 총재는 지난 4분기 성장률이 기존 예상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은 오는 2월 금통위 때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이 기준금리 동결의 근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2월 이후 금통위 시점은 4월인데 이때는 미국 기준금리 고점(peak)도 확인한 시점일 것으로 판단돼 물가 상호아을 고려하면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도 낮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채권시장은 장단기 금리 역전 등으로 반응했다. 금통위 직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3.5%)를 크게 하회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도 "동결같은 인상"이라며 "인상 배경은 물가안정 필요성이라 밝혔으나, 통방문과 모두발언에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시사하는 부분이 많아 국고 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고 판단했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 반응은 달랐다"며 "인상 사이클 종료와 물가하락 가능성에 금리 하락에 대한 베팅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제시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도 "당분간 기간동안 금통위 3대 3 구도에서 총재가 어느 쪽에 캐스팅보트(casting vote)를 할 지 채권시장은 이미 답을 내렸다"며 "규제 완화 이후 부동산 경기 흐름이 통화정책의 열쇠라고 본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황제주택’ 다음은 금융권?…은행·증권사도 법인자산 점검 국세청이 이른바 ‘황제주택’을 정조준하면서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단순히 고가 주택을 보유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법인 명의로 취득·임차한 자산을 오너나 경영진이 개인적으로 사용했는지가 핵심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금융권 역시 완전히 자유롭다고 장담하기 어렵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5일 고가 법인주택 2639채를 전수 점검한 결과 1097채에서 사주 일가의 거주 또는 사적 사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체의 약 42%에 해당한다. 국세청은 이 가운데 탈루 혐의가 중대한 50개 업체를 1차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기업의 탈루 혐의 금액만 약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조사 2 삼양패키징, 회사채 600억 발행…음료 OEM 호조에 수익성 반등 삼양패키징(대표이사 윤석환)이 6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에 나선다. 오는 9월 4일 만기 도래하는 기존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것으로, 신규 회사채도 같은 날 발행된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양패키징은 2년 만기 회사채 600억 원을 공모 발행한다. 8월 28일 실시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원 범위 내 증액도 가능하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 ±0.30%포인트를 가감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24일 기준 삼양패키징의 개별민평 수익률은 4.740%로, 이를 적용하면 대략 4.440~5.040% 수준이다.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조달 자금 600억 원은 모두 2024년 9월 발행한 회사채(금리 3.683%) 상 3 한국예탁결제원, 씨티은행 고위급 회동…‘글로벌 금융 영토’ 넓힌다 한국예탁결제원이 글로벌 보관기관인 씨티은행(Citibank N.A.)과의 고위급 회동을 통해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의 안정성을 점검하는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적극 나섰다.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날(25일) 부산 본사에서 씨티은행 일본·북아시아·호주지역 금융기관 영업부문 공동대표인 데이비드 브라운(David Brown)과 톰 라이든(Tom Lydon) 등 핵심 경영진을 맞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회동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중심축인 홍콩에서 방문한 씨티은행 최고위급 인사들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이루어졌다.예탁결제원 권의진 글로벌본부장은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