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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케이블·전기차 소재 육성 나선 LS오너 3세 구본규, 사장 승진 “3세 경영 박차”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23 10:18 최종수정 : 2022-11-23 10:26

‘2023 임원인사’ 실시한 LS그룹 “구본규, 불확실성 높은 환경 속 사업성과 창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은닫기구자은기사 모아보기) 오너 3세인 구본규 LS전선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3세 경영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LS전선의 수장은 구본규 사장은 초고압 해저케이블·전기차 소재 등 신사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LS그룹이 22일 ‘2023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해당 인사는 구본규 사장 승진을 비롯해 명노현 ㈜LS 부회장, 도석구 LS MnM 부회장, 구동휘닫기구동휘기사 모아보기 LS일렉트릭 부사장, 김동현 LS일렉트릭 부사장 등이 승진했다.

LS그룹 측은 “구자은 회장 체제 출범 첫해 그룹의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이어질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해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외형과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는 등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켰다”며 “구본규 LS전선 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사업 성과를 창출해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3조5326억 원의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구본규 사장은 이런 실적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신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해저케이블’이다. 해저케이블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해상풍력발전 발주량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LS전선(대표이사 구본규)은 심해 포설이 가능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등을 비롯해 관련 신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네덜란드·바레인 등에서 관련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상풍력발전사업 세계 1위인 덴마크 오스테드와도 해저 케이블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 향후 5년간 국내외 사업에서 우선 공급권을 갖는다. 아시아권에서도 지난 3년간 총 8000억 원 규모의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공급권을 따냈다.

LS전선은 다음달 12월 KTS 지분 16%(404만 주)를 252억 원에 인수한다. /사진=LS전선.

LS전선은 다음달 12월 KTS 지분 16%(404만 주)를 252억 원에 인수한다. /사진=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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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는 KT와 함께 해저케이블 해외 수주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KT계열사인 KT서브마린(이하 KTS) 지분 투자를 결정한 것, LS전선은 다음 달 12일 KTS 지분 16%(404만 주)를 252억 원에 인수한다.

LS전선 관계자는 “엔지니어링 능력을 가지고 있는 KTS의 2대 주주가 된 것은 해저케이블 수주와 포설 능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를 통해 턴키(재원조달·설계·시공·포설·운전 등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방식의 해저케이블 해외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여름 출시한 전기차 충전 케이블 또한 구본규 사장의 신사업 육성 부문 중 하나다. LS전선은 지난 7월 액체냉각방식(이하 액랭식) 전기차 충전 케이블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케이블 내부에 냉각액을 흐르게 함으로써 도체 온도 상승을 억제, 여타 케이블보다 더 많은 전류를 보내는 게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급속 충전기보다 2배 이상 충전시간이 빠르다. LS전선 측은 “그동안 액랭식 충전케이블은 유럽 업체가 특허 등을 통해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7월 선보인 제품으로 LS전선은 관련 신규 특허를 확보, 충전케이블 성능과 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LS그룹은 구본규 사장을 포함해 또 다른 3세인 구동휘 LS일렉트릭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구동휘 부사장은 구자열닫기구자열기사 모아보기 전 LS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LS그룹 측은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면서 신설된 비전경영총괄 부사장직을 맡게 됐다”고 구 부사장의 승진 이유를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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