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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펫보험 시장 공략 잰걸음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17 00:00

반려동물 플랫폼 서비스 준비
장기보험 위풍댕댕 판매 호조

▲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삼성화재가 펫보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의 펫보험 정책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삼성화재가 시장 선점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반려동물 시장 관련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서비스 준비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반려동물 관련 플랫폼으로 추정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플랫폼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펫보험이라기 보다 반려동물 시장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상품에서도 라인업을 확대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9월 21일 기간이 5년 이상인 장기 펫보험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화재가 지난 9월 21일 출시한 반려견 펫보험 ‘위풍댕댕’은 9월 21일부터 9월 23일까지 4일 간 1300건, 초회보험료 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해당 상품 판매량은 펫보험 상품으로는 이례적인 판매량이라는 전언이다. 출시 초 이후에도 매일 500만원 이상 신규 계약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려견 보장범위와 반려견 주인 상해보험을 결합, 반려견 주인의 니즈를 공략했다는 점이 흥행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위풍댕댕’은 반려견의 의료비, 수술비, 배상책임 및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반려견 담보는 생후 61일부터 만 1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3년 또는 5년 주기의 갱신을 통해 최대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기존 펫보험 반려동물 가입 나이 5세를 8세까지 늘리고 가입기간도 5년 장기로 정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려동물 의료비 뿐 아니라 반려동물 주인 상해보험도 연계했다.

이 상품은 의료비 담보는 동물병원 내원하여 발생한 치료비에서 자기부담금을 공제한 후 가입한 보장비율만큼 보장받을 수 있다.

▲ 삼성화재가 출시한 펫보험 ‘위풍댕댕’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화재

▲ 삼성화재가 출시한 펫보험 ‘위풍댕댕’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화재

반려인의 상해고도후유장해 보장은 기본이며 상해수술비, 상해입원일당, 골절진단비 등을 선택하여 가입할 수 있다. 반려견과 산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해위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동물등록증을 등록하면 2%, 한 계약에 2마리 이상의 반려견을 가입하면 5%의 할인을 반려견 관련 보장보험료에 대해 적용하여 최대 7% 보험료할인이 가능하다.

삼성화재는 늘어나는 반려동물 인구에 맞춰 마케팅도 진행했다.

지난 7월 삼성화재는 ‘착!한 펫타벤처’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 이 행사는 반려견과 견주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3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총 953두의 반려견과 1859명의 반려견주가 참여했다.

삼성화재의 이같은 행보는 정부의 펫보험 활성화 정책에 발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금융감독원, 보험연구원 등 관련기관이 참여하는 펫보험 활성화 TF를 구성, 회의를 연 상태다. 펫보험 활성화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이기도 하다.

손보사들은 차별화된 반려동물 담보로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반려견 질병, 상해로 인한 동물병원치료비와 장례비용까지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하이펫보험’을 출시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반려동물 등록제, 인수 기준 확대 필요 등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반려동물 인구 수는 확대되고 있어 손보사 입장에서는 시장 선점에 나설 수 밖에 없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는 2020년 기준 638만 가구로 전체 인구 27.7%를 차지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많아지고 있어서 손보사 신시장은 분명하다”라며 “다만 반려동물 등록제, 수가 표준화 등이 선행되어야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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