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모비스 조성환, 자율주행 핵심 ‘램프’에 승부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13 00:00

미래차선 외부와 소통 기능으로 확대
올 외부수주 37억弗…전년비 48%↑

▲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모비스(대표이사 조성환)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보다 13.9% 증가하며 41조7022억원을 달성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완성차기업의 생산 차질에도 판매단가가 높은 전기차·SUV 등 차량에 부품을 공급한 결과다.

다만 현대모비스 전체 매출 가운데 73.2%가 현대차·기아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전기차로 자동차 산업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독자적인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기 위해선 그룹사 의존도를 줄여야 하는 것이 오랜 과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최근 적극적인 외부 수주 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기업으로부터 이끌어 낸 핵심부품 수주액은 2020년 17억5800만 달러로 전년과 비슷하다. 부진한 실적이다.

그러다가 지난해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외부 업체와 협상 테이블이 꾸려지며 이 수치는 43% 증가한 25억17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콘셉트 엠비전.

▲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모빌리티 콘셉트 엠비전.

올해 현대모비스는 이 보다 48% 늘어난 37억3700억달러 규모 핵심부품 수주를 노리고 있다.

목표 달성 여부는 긍정적이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회사는 연간 계획의 44%에 해당하는 16억5600억 달러 수주를 지난 1분기 만에 달성했다.

1분기 실적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지역은 북미 시장이다. 크라이슬러에 자동차 램프를 공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지난 1분기 현지 주요 완성차기업을 새롭게 확보해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북미 수주의 1분기 실적 기여도는 80%에 달한다.

하반기부터는 까다로운 기술 수준을 요구하는 유럽 완성차 기업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14일 프랑스 파리에 스텔란티스와 르노를 초청해 대규모 기술행사를 열며 영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해 현대모비스의 유럽향 핵심부품 수주액은 3년 전인 2019년 보다 10배 가량 증가한 10억5800만달러로 공격적으로 설정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차세대 지능형 램프 기술에 공을 들이고 있다.

램프는 운전자의 시야를 밝혀주는 ‘자동차의 눈’으로서 기능을 해왔다. 자율주행차에선 외부와 소통하는 기능이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방향지시등으로 다른 운전자에 진행 방향을 알리는 것을 넘어, 디지털 램프를 통해 보행자에게도 보다 다양한 상태를 전달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CES 2020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엠비전’에는 이 같은 기술 비전을 일부 담았다.

엠비전의 헤드램프엔 40만개의 미세한 거울로 구성돼 기호 형태로 나의 상태를 표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조성환, 자율주행 핵심 ‘램프’에 승부수
예를 들어 현재 자율주행 모드로 달리고 있다거나, 차량이 지나가니 조심하라는 안내문구를 띄울 수 있다.

이 같은 소통 기능은 램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해 회사가 개발에 성공한 ‘라이팅 그릴’이 대표적이다.

이는 그릴의 조명 장치로 활용해 자율주행 모드, 전기차 충전 모드, 웰컴 라이트 기능, 사운드 비트 표시, 비상 경고등 표시 등을 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을 올해 상용화하고 외부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현대모비스의 기술비전은 지난해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성환 사장이 이끌고 있다.

그는 서울대와 미국 스탠퍼드대 대학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뒤 1994년 현대차 연구원으로 입사해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자리까지 오른 ‘기술통’ CEO(최고경영인)이다.

미국기술연구소 법인장, 현대차 연구개발기획조정장, 현대오트론 대표이사,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미래차 기술 전환에 대한 중요성을 실감했다.

조 사장은 회사가 독자적인 경영 능력을 갖추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부품 경쟁력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점을 끊임없이 상기시키고 있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핵심부품 기술에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역량을 접목한 혁신 제품을 만들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최창원, SK디스커버리 성과급 2배 늘었지만…올해는 가스 사업 부진 [가성비 C-레벨]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사진)이 올해 상반기 SK디스커버리에서 받은 성과급이 지난해보다 두 배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한 실적 개선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올해 들어 가스 사업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SK디스커버리의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세로 돌아섰다.최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SK디스커버리와 SK가스에서 총 24억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지난해 상반기 22억원보다 9% 증가했다. SK디스커버리에서 받은 보수는 11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 늘었다. 급여는 7억5000만원으로 동일했지만, 상여금(경영성과급)이 2억원에서 4억원으로 증가했다.SK디스커버리에 따르면 임원 경영성과급은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 등 수 2 파라타항공, 中 알짜노선 ‘싹쓸이’…환승 수요 확보 채비 파라타항공이 최근 진행된 운수권 배분에서 핵심 중국 노선을 대거 확보했다. 지난 5월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7년 만에 확대된 양국 간 운수권이 반영된 결과로, 재취항 1년 만에 이번 배분의 주요 수혜자로 떠올랐다. 파라타항공은 이번 중국 노선 확보를 발판으로 국제선 네트워크를 넓히는 한편, 향후 미주 노선 취항에 대비한 환승 수요 기반도 다질 계획이다.6월 한-중 항공회담 증편분 절반 이상 확보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25개 국제항공 노선 운수권을 국적 항공사 10곳에 배분한 결과를 발표했다. 운수권은 정부 간 항공협정에 따라 항공사가 특정 국가의 특정 노선을 운항할 수 있도록 부여받는 권리다.그 결과 인천-상하이 노선 신 3 넥슨,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 글로벌 정식 출시 넥슨 산하 개발사 민트로켓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모바일 버전으로 정식 출시됐다. PC/콘솔 버전에서의 특징을 모바일 환경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민트로켓(대표 황재호)은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의 모바일 버전을 17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데이브는 블루홀을 탐험하는 어드벤처 요소와 초밥집 운영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낮에는 해양 생물을 채집하고, 밤에는 채집한 재료로 초밥집을 운영하는 독창적인 게임성을 바탕으로 누적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하며 국내 개발 싱글 패키지 게임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모바일 버전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