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금천종합병원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부영그룹

11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지난 9일 진행된 기공식에는 최기상 국회의원과 유성훈 금천구청장, 유명철 우정의료재단 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 금천구 종합병원 건립 사업은 부영그룹이 지난 2017년 나눔 경영을 통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그룹 계열사인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이 병원 부지와 450억원대 운영자금을 출자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인허가를 거쳐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이날 기공식에서 유명철 이사는 이중근 재단 이사장을 대신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할 종합병원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와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금천종합병원 투시도(예정). / 사진제공=부영그룹
주요시설은 ▲지하 1~5층 주차장, 편의시설 ▲1~4층 외래진료실, 검사실, 문화공간 ▲5~6층 수술실, 중환자실, 연구실, 하늘정원 ▲7~17층 입원 병동 ▲18층 옥상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우정·금천종합병원은 전문 진료센터로 심혈관센터와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이 조성된다. 특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옥상 헬리포트(heliport)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
보건 관련시설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인 '마음 쉼'이 들어설 예정이다. 병원 부지 내에는 환자와 지역주민이 쉴 수 있는 힐링 뜰, 웰빙의 숲 등 33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