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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유럽 올해의 차' 한국車 최초로 받았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01 09:57

르노·현대차·푸조 제치고 최종 수상
넓은 실내와 혁신기술력 인정받아
현지 판매도 가속화할 듯

기아 EV6. 출처=유럽 올해의 차 홈페이지.

기아 EV6. 출처=유럽 올해의 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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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대표 송호성닫기송호성기사 모아보기)는 전용전기차 EV6가 '2022 유럽 올해의 차'에 등극했다고 1일 밝혔다.

유럽 올해의 차는 1964년 시작돼 올해로 59번째 시상식을 맞은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이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현지 강자들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한다.

한국 브랜드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은 EV6가 처음이다. 기아는 2008년 씨드, 2018년 스팅어, 2019년 씨드 등을 최종후보에 올리며 꾸준히 문을 두드려왔지만 최종 수상에는 실패한 바 있다.

올해 수상은 전기차가 대세가 된 유럽에서 기아가 미래 경쟁력까지 인정받았다는 의미도 있다. 실제 올해 최종후보엔 르노 메간 E-테크, 현대차 아이오닉5, 푸조308, 스코다 엔야크iV, 포드 머스탱 마하-E, 쿠프라 본 등 전기차가 주를 이뤘다.

(왼쪽부터) 르노 메간 E-테크, 현대차 아이오닉5, 푸조 308. 출처=유럽 올해의 차 홈페이지.

(왼쪽부터) 르노 메간 E-테크, 현대차 아이오닉5, 푸조 308. 출처=유럽 올해의 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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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가 인정 받은 부분은 2900mm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넓은 실내공간이다. 여기에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 18분 만에 10%→80% 충전하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등 전기차 혁신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장점은 최종 3위를 차지한 아이오닉5와도 대부분 공유한다. 그럼에도 심사위원단은 "EV6가 더 완성도 높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고, 스포티한 주행감성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정원정 기아 유럽권역본부장은 "기아가 EV6로 역대 처음 최고 권위의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EV6는 인상적인 주행 거리, 초고속 충전, 넓은 실내 공간 등을 갖춘 처음부터 완전히 획기적으로 개발된 전용 전기차로, EV6는 앞으로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이 어떻게 진화할지를 흥미롭게 예고한다"고 말했다.

EV6는 이번 수상을 비롯해 아일랜드 올해의 차, 영국 왓 카 어워즈 올해의 차,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1위, 영국 톱기어 선정 올해의 크로스오버 등 주요 자동차 상을 휩쓸고 있다.

각국에서 받은 호평은 판매량 상승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EV6는 작년 10월 유럽 판매를 시작한 이래 올해 1월까지 1만1302대가 판매됐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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