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탄소배출권 ETF', 흔들리는 증시 속 '두각'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17 13:16

우크라사태로 원자재 '들썩'…국내 ETF 4종 연초이후 8.2%
전통자산과 상관관계 낮아…탄소배출권 가격 급변동성 유의

'탄소배출권 ETF', 흔들리는 증시 속 '두각'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연초 증시 급락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도화선이 돼서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계절적 수요까지 부각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상승기에 대체자산의 본질적 가치가 중요한 만큼 장기 분산투자 측면에서도 탄소배출권 관련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급격한 탄소배출권 가격 변동성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권고가 나온다.

'마이너스' 코스피 대비 선방한 탄소배출권 ETF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한 탄소배출권 ETF 4종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2022년 1월 3일~2월 16일)은 8.2%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 지수 등락률이 같은 기간 -(마이너스)8.33%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선방한 수치다.

4종 ETF는 2021년 9월 30일 동시 출격한 바 있다. 개별로 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ICE(H)' ETF 수익률이 11.9%로 가장 호조를 보였다.

이어 신한자산운용의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11.5%, NH아문디자산운용이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CE(합성)' 4.9%, 신한자산운용의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 4.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탄소배출권이란 일정 기간 동안 온실가스의 일정량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로 원자재 수급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에너지 시장과 밀접한 탄소배출권이 주목받고 있다.

천연가스 가격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을 밀어올려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탄소배출권 가격 가파른 상승…변동성 유의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 긴축 부담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시기에 탄소배출권 ETF는 대안 투자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또 탄소배출권 ETF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람에 힘입어 글로벌 친환경 정책 기조에서 장기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섹터로 분류되고 있다.

이정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탄소배출권은 보관 비용이 없기 때문에 롤오버 비용이 다른 원자재 선물에 비해 낮은 것이 특징으로, 탄소배출권 선물 자산을 담고 있는 ETF는 장기적으로 탄소배출권 가격과 비슷한 흐름으로 추종할 수 있는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탄소배출권은 대체자산으로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구성 상품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꼽힌다.

다만 탄소배출권의 급격한 가격 변동 가능성은 투자 시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된다.

예컨대 탄소배출권 가격의 가파른 상승도 긍정적으로만 볼 수는 없다.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으로 기업은 단기적으로 비용 부담을 겪을 수 밖에 없고, 오히려 단기적으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투자를 늦출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탄소배출권의 가파른 가격 상승으로 유럽에서는 가격 안정을 위한 제도 개선이 논의되기 시작했다"며 "해당 논의가 근본적인 목표를 일부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방향성 자체를 역행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한양증권 500억 유증 '청신호'…법원 "장외파생 진출 위한 자본 확충 인정" 한양증권의 5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법원 판단으로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법원은 장외파생상품업 진출을 위한 자본 확충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일반주주들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이번 결정으로 한양증권은 최대주주인 KCGI제2호사모투자합자회사(KCGI PEF)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를 예정대로 진행할 전망이다.한양증권은 8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이 일부 일반주주들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공시했다.한양증권 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회사는 관련 절차를 일정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주주 반발에도 법원 "경영상 목적 인정"앞서 유한회사 뚜○○○○ 2 매경TV 압수수색보다 더 큰 변화…금감원 특사경 '인지수사 시대' 열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이 증권선물위원회 고발 없이 처음으로 독자 인지수사에 착수했다. 매일경제TV 관계자 선행매매 의혹을 계기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조사 체계가 '사후조사'에서 '선제수사' 중심으로 바뀌는 전환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특사경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매일경제신문사 계열 경제방송인 매일경제TV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특사경은 매일경제TV 소속 직원 등이 업무 과정에서 취득한 미공개 호재성 정보를 이용해 특정 종목을 미리 매수한 뒤 방송 이후 주가가 오르면 매도하는 방식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금융투자업계 3 거래대금이 살렸다…대형 증권사 2분기 '깜짝 실적' [2026 상반기 실적 미리보기] 주요 증권사들이 올 2분기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확대를 바탕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증권사별로 실적 개선을 이끈 동력은 달랐다.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투자 평가이익이, 삼성증권과 키움증권은 리테일 경쟁력이, NH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와 기업금융(IB)의 균형 잡힌 수익구조가 각각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거래대금↑…대형 증권사 실적 개선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4773억원, 순이익은 1조1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5%, 174% 증가한 수준이다.시장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