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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긴장 속 후퇴…모더나·화이자↓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2-15 08:13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우려·연준 긴축 경계 지속
미국 일부 주 마스크 의무조치 해제 백신주 영향

사진= 한국금융신문

사진=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연준(Fed)의 공격적 통화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긴장감 속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171.89포인트(0.49%) 하락한 3만4566.1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7포인트(0.38%) 하락한 4401.6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3포인트(0.00%) 하락한 1민3790.92에 마감했다.

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투심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경우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100bp(=1%)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에서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40.2%, 50bp 인상할 가능성은 59.8%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도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를 경고했고, 미 국무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대사관을 폐쇄하고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의 르비브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추진을 지속할 것이며, 16일 공격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제유가는 고공행진했다.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5달러를 돌파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96달러를 넘었다.

개별 종목을 보면, 미국 본토의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다소 감소하고 미국 내 일부 주 및 기업의 마스크 의무조치 해제 영향 등으로 코로나19 백신주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모더나(-11.68%), 화이자(-1.93%)가 나란히 하락불을 켜며 142.47달러, 49.80달러에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밤 뉴욕 증시는 연준의 긴축 우려와 우크라이나발(發) 지정학적 위험이 병행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장 후반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시장 전반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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