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전체 매출액 5739억원, 영업이익 244억원, 당기순이익 163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 당기순이익은 42% 증가했다.
지난 2021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하락한 1500억원, 영업이익은 66.7% 상승한 47억원이다.
애경산업 측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국내외 디지털 강화, 글로벌 영역 확장 성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화장품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글로벌 성과가 화장품 사업의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 시장 내 성장이 두드러졌다. 광군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으며 중국 외 베트남 등 타 국가들의 매출도 빠르게 성장했다.
다만 랩신 등 프리미엄 신제품의 디지털 채널 매출이 전년 대비 25.3%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매출도 전년 대비 17.7% 성장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생활용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며 "글로벌 영역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앞으로 애경산업은 꾸준한 제품 리뉴얼과 기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화장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의 에센스 커퍼팩트, 톤업팩트, 선케어 라인을 강화하고 브랜드 '루나' 컨실러 포트폴리오도 확대할 예정이다. 생활용품의 경우 케라리스를 중심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등 글로벌 영역 확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