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뜨거운 '물적분할 후 상장'…"본질은 지배구조 이슈"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06 21:41

이용우 의원 주최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 토론회
"일반주주 '들러리' 만들고 '몰취'" VS "자회사 상장 자체 반대는 안돼"
반대주주 주식매수청구권 등 대안…거래소 "상장심사에 주주 소통 반영"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오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자회사 물적분할 동시 상장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2.01.06)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오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컨퍼런스홀에서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자회사 물적분할 동시 상장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2.01.06)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기업의 물적분할 이후 자회사 상장의 본질은 기업지배구조(G) 이슈에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기존 모회사 주주에 대한 보호책과 소통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관휘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용우닫기이용우기사 모아보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모자회사 쪼개기 상장과 소액주주 보호' 토론회의 주제 발표에서 "모자회사 동시 상장 문제의 핵심은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주권이 충돌하는 것"이라며 "결국 기업지배구조 이슈"라고 제시했다.

이관휘 교수는 "신의성실의무(Fiduciary Duty)가 중요한 것인데 애초에 주주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사회에서도 책임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일반 주주의 지위를 격상할 주주권 확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상훈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이날 주제 발표에서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은 알짜 사업을 분리 추출하고 일반주주의 지배권을 몰취하는 효과가 있다"며 "지배주주 앞으로 일반주주 지배권이 100% 이관되는 독식 효과"라고 판단했다.

주주보호 제외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상훈 교수는 "지배주주 주식의 '황금주화'라고 할 수 있다"며 "물적분할 문제의 근본 원인은 모자회사 구도가 아니라 모회사 안에 지배주주와 일반주주의 이해상충과 부의 이전"이라고 지적했다.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신설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모회사 주주에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 그는 "일반주주에게 상장차익 회수권을 부여하는 효과가 있으나 기존 주주에 전면 신주배정을 의무화하면 인적분할과 같아져 사실상 물적분할 금지법화와 같은 효과가 되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모자회사 동시 상장 관련한 자회사 상장 자체 반대 의견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도 지적됐다.

송영훈 한국거래소 상무는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할 때 심사 과정에서 주주와의 소통과 의견 수렴, 주주 보호책이 무엇인 지 면밀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송 상무는 "물적분할 이슈는 ESG(환경·사회·기업지배구조) 중 G 부분에 해당해서 현행 심사 기준에서도 관심있게 봐야 할 사항"이라며 "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에서 합병, 분할 등 중요 기업 재편에 대해 주주 소통 노력을 공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황성엽 금투협회장 "기관 투자자 비중 커져야…ISA '4층 연금' 역할 가능" “시장 구조가 보완되려면 '실탄' 많은 기관투자자 비중이 더 커져야 합니다. 연금을 통한 간접투자 방식도 정착될 필요가 있습니다.”황성엽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개인 투자자 중심 과열된 증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황 회장은 이날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중요성, 교육세 부담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변동성 우려황 회장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증권사 입장에서는 시장 수요가 있는 만큼 상품 공급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그는 “단일종목 레버리 2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 "국내주식 리밸런싱 등 시장충격 최소화 원칙"…기금형 퇴직연금 '메기' 의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3일 최근 국내주식 비중 조정과 내달 리밸런싱 재개 일정 등 관련 '시장충격 최소화 원칙' 기조를 강조했다. 또 500조원 규모의 퇴직연금 관련, 향후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시 운용 참여 의지를 밝히며, 민간 금융기관 간 경쟁을 촉진하는 '메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시사했다. "국민연금 기금 소진시기 늦추는 게 중요"김성주 이사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날 주요사업 추진 성과와 하반기 추진방향에 관해 설명했다.이날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수익률 제고와 기금 규모 확대를 통해 기금 소진 시기를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민 3 주식 결제주기 'T+1' 단축 추진…"10월 로드맵 목표" 주식 결제주기를 T+1일 이내로 단축하는 등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이 추진된다. 결제주기 단축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오는 10월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 점검회의’를 열고 증권 거래·결제 시스템 개선과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금융투자업계의 디지털 전환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T+2→T+1…결제 주기 단계적 단축이날 회의에서는 결제주기 단축이 자본시장 인프라 혁신의 핵심 과제로 거론됐다. 현재 T+2일인 결제주기를 T+1일 이내로 단계적으로 단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말 구축을 목표로 하는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