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가계대출 증가세 주춤…내년에도 ‘대출 한파’ 이어진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08 18:21

주담대 2.4조 늘어 3년 9개월 만에 최소 증가폭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대출금리 상승 여파로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이 큰 폭 줄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2018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대출 한파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가계대출 억제 정책이 계속되는 데다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조기 시행되면서 대출 문턱이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월보다 3조원 증가한 106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증가액(5조2000억원)과 1년 전인 지난해 11월 증가액(13조7000억원)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11월 기준 증가폭으로는 2013년 11월(1조9000억원) 이후 가장 낮았다.

가계대출을 항목별로 보면 주담대 증가액이 2조4000억원으로 전월(4조7000억원)보다 절반가량 줄었다. 2018년 2월(1조8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주담대 증가액이 3조원 밑으로 떨어진 건 2019년 5월(2조90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주택거래량 둔화와 집단대출 중도금 상환의 등에 따른 결과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액은 전월(5000억원)과 같았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가계대출 감소는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 관리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 대출 금리 인상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이라며 “금융권의 가계대출 관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12월이 주택거래 비수기적인 성격도 있어 연말까지 현재의 둔화 흐름이 이어질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제2금융권을 포함한 전 금융권의 11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5조9000억원으로 전월(6조1000억원)보다 축소됐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7.7%로 지난 7월(10%) 이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의 경우 2조9000억원 늘어 전월(1조원)에 비해 증가폭이 커졌다. 상호금융권의 대출 증가액이 2조1000억원으로 전월(4000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가계대출 한파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가계대출 총량관리 기조를 유지하되 중·저신용자 대출과 정책서민금융상품에는 예외를 두는 등 탄력적인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다만 내년 금융권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가 올해 6%대에서 4~5%대로 줄어드는 데다 개인별 DSR 규제도 시행되면서 은행들의 대출 문은 여전히 좁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부터는 총대출액 2억원, 내년 7월부터는 1억원이 넘는 차주에 DSR 40% 규제가 적용된다. 당초 개인별 DSR 규제 일정보다 1년가량 빨라졌다. DSR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전세대출, 예적금담보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다. DSR 규제 대상에 포함되면 소득이 적거나 기존에 받아놓은 대출이 많을수록 대출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가계부채 관리는 총량관리를 기반으로 하되 체계적인 시스템 관리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개인별 DSR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만큼 안정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청흥문화체육진흥원, 서초여성상 ‘양성평등 실천’ 분야 단체상 수상 청흥문화체육진흥원이 운영하는 한전아트센터 스포츠클럽이 최근 서초구로부터 '2026년 서초구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서 제12회 서초여성상 ‘양성평등 실천’ 분야 단체상을 수상했다.한전아트센터 스포츠클럽은 경력보유여성을 비롯한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성수 서초구청장으로부터 단체상을 받았다.특히 ‘여성 수상안전요원 양성과정’을 통해 수상안전 및 구조, 응급처치, 성인지 감수성, 현장 실무교육과 취업 연계를 지원하며 여성 수상안전 전문인력 양성과 사회진출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내년에도 여성 수상안전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를 확대해 여성의 사회참여와 지역사 2 용산구의회, 새 슬로건 ‘공감하는 의정, 신뢰받는 의회’ 확정 용산구의회(의장 장정호)가 제10대 의회의 의정 철학과 방향을 담은 공식 슬로건을 ‘공감하는 의정, 신뢰받는 의회’로 확정했다.용산구의회는 구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공감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새 슬로건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슬로건과 함께 의회는 ▲희망주는 의회 ▲믿음주는 의정 ▲신뢰받는 의회 ▲함께하는 의정 등 4대 의정목표도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구민 중심의 의정활동과 책임 있는 정책 추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구의원·직원 참여 공모로 선정슬로건과 의정목표는 제10대 의회 출범을 맞아 구의원과 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3 서울 중구의회, 추석 앞두고 중부소방서·전통시장 찾아 현장 점검 서울 중구의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방서와 전통시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안전관리 현황을 살피고 현장 근무자와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서울 중구의회(의장 윤판오)는 지난 17일 중부소방서를 비롯해 관내 전통시장을 차례로 찾아 현장 근무자와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방문에는 윤판오 의장을 비롯한 중구의회 의원 9명과 직원 등이 함께했다. 구민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의 현장 분위기와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중구의회는 이날 먼저 중부소방서를 방문해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고 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