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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경영’ 직원 소통의 달인 이윤배 이사장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06 00:00

취임 직후 최초 노조 만남 먼저 제안
창의적·자율적인 조직 분위기 조성

▲ 이윤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이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화재보험협회

▲ 이윤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이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화재보험협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윤배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협회 노동조합을 먼저 방문해 자신의 경영철학을 전달하고 향후 경영계획을 제시하는 등 회사 내 누구와도 차별없이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나아가 노조집행부와 임원진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협회가 당면한 각종 현안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하는 등 과거의 경직된 노사문화 개선에 적극 노력해왔다.

이윤배 이사장이 자신을 낮추고 먼저 직원들에게 다가간 건 ‘사람 중심 경영’이 혁신으로 이어진다는 그의 경영철학에서다. 회사 주인인 직원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비전을 공유하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화재보험협회가 ‘최고의 안전 전문가 집단’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이사장은 “기업들이 비전 달성을 위해 조직을 혁신해야 한다, 고객의 니즈를 충족해야 한다, 조직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둥 여러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이러한 변화를 이루어내는 주체는 직원들”이라며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힘이 모이고 시너지가 발생하여, 그 기업이 발전할 수 있다. 결국 사람 중심의 경영만이 우리 협회를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발전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직원들과 함께 가기 위해 그는 직원들에게도 ‘주인의식’과 ‘자기계발 노력’을 주문하고 함께 노력한 직원에 대한 보상방안도 고민했다.

이윤배 이사장은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이사장실 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제안도 좋고 고충도 좋고 어떤 의견이든 언제든 편하게 와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했다”며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 열린 자세로 경청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협회 미래 먹거리를 위해 젊은 직원들과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젊은 직원들로 구성한 신사업 개발 추진 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직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종종 동호회에 직접 찾아가 스스럼없이 어울리기도 했다. 지역본부에도 직접 방문하는 현장경영을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 회의로 지역 직원들의 목소리가 소외되지 않도록 했다.

이 이사장은 자신의 친근한 소통 능력이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다양한 금융 경력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이윤배 이사장은 NH투자증권 리스크 관리 본부장, 농협중앙회 강원지역 본부장, 농협생명 전략 총괄 부사장, 농협손보 대표이사 등 보험 뿐 아니라 상호금융, 금융투자업계까지 두루 거쳤다.

이윤배 이사장은 “공제, 생명보험, 손해보험 등 보험산업 전반에서 오랫동안 근무했고 특히 공제 시절부터 정책보험을 담당해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많은 업무를 수행해왔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4월부터는 손해율이 높아 보험 가입이 쉽지 않았던 일부 특수건물에 대해 보험사 대신 협회가 보험을 인수하는 특약부 화재보험 공동인수제도를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아 새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리스크 관리본부장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기도 했다. 화재보험협회는 2019년 강원도 산불을 계기로 강원도교육청과 협력해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 화재 예방 등 재난안전교육을 강화했다.

이 이사장은 “리스크관리 업무를 했던 경험이 협회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 ‘위험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전략 업무를 통해 축적된 인사이트는 협회 미래 사업을 직원들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며 “2020년에는 리스크 자가 진단을 도입해 협회 운영 및 업무수행 전반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들 스스로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먼저 이사장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윤배 이사장은 “먼저 솔선수범하고 직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직원들 스스로가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조직 분위기를 조성해 직원 간, 부서 간, 상하 간에 자유롭게 소통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역량을 갖추고 충실히 업무를 수행토록 함으로써 협회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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