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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3분기 실적]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신계약가치 개선 성과…주식시장 하락 방어 과제(종합)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11 14:31 최종수정 : 2021-11-12 18:23

삼성전자 배당 덕 누적 순익 1조3000억원…전년比 30%↑
3분기 변액보증손익 -920억원 1290억원 전년比 59.2%↓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 사진 = 삼성생명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 사진 =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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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삼성생명 신계약가치 개선을 이끌어내며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마진율이 높은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마진율을 높일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주식시장 하락세 영향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이차익 방어 과제를 안게 됐다.

11일 3분기 삼성생명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삼성생명 신계약가치는 1조2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7% 증가했다. 신계약가치는 보험계약 체결 후 전체 보험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과 비용을 모두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로 장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다. 신계약가치는 IFRS17제도에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계약가치가 상승한 배경에는 금리 상승 효과와 함께 보장성 상품인 건강상품 판매 호조가 있다. 금리 상승으로 경제적 가정이 변경되며 자산이익률 가정이 3.1%에서 3.6%로 상향되며 1450억원이 늘어나게 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신계약마진이 높은 건강상품 판매가 신계약가치 증대에 기여했다"라며 "코로나 영향으로 판매가 위축됐지만 보장성상품 중심으로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 = 삼성생명 3분기 실적보고서

자료 = 삼성생명 3분기 실적보고서


3분기 보장성APE를 살펴보면 3분기는 1조36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5% 감소했지만 건강상해상품 APE는 68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증가했다. 전체 신계약APE는 2조11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다. 건강상해 부분 생명보험 간 시장점유율은 27.5%로 작년 말(26.6%) 대비 0.09%p, 생손보 합산 시장점유율은 8.6%로 작년 말 대비 0.1%p 증가했다.

누적 순익으로는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1조3000억원으로 기록해 업계 1위 수익성을 과시했다.

다만 3분기(7~9월)에는 변액보증손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3분기 손익에서는 전년동기대비 59.2% 감소했다. 3분기 삼성생명 순익은 12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2% 감소했다. 이차익에 해당하는 변액보증손익은 작년 3분기 104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920억원을 기록했다.
변액보증손익은 투자 수익으로 얻는 수익인 만큼 주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주식시장이 활황이었으나 3분기부터 시장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영향으로 삼성생명은 변액보증준비금 증가가 1300억원, 파생손익은 -223억원이 발생했다.

시장에서도 변액보증손익으로 시장전망치보다 아래를 기록한 점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자료 = 삼성생명 3분기 실적보고서

자료 = 삼성생명 3분기 실적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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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콜에 참여한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코스피 지수가 부진한 부분이 있었지만 예상보다 더 부진했던 것 같다"라며 "비용이 많이 들어간 것 같다"라며 상세한 설명을 요청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변액보증손익 외에는 하락 요인이 없다고 답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요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건 사회공헌기금 200억원, 즉시연금 100억원 적립이며 이를 제외하면 일회성 요인은 없다"라며 "3분기 주가 하락에 따른 변액적립펀드액 감소와 이에 따른 보증준비금 평가액과 관련한 손실이 나타나면서 3분기 순익 감소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변액보증손익 감소가 4분기에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연간 변액보증손익이 확정되려면 경제적, 계리적 가정이 확정되어야 한다. 금리민감도는 10bp 당 -100억원 수준, 주가는 -100포인트 당 1000억원 수준"이라며 "9월 말 금리와 주가 변동이 크지 않다고 했을 때 4분기에는 820억원 순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보험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7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8% 감소했다. 3분기 비차익은 1720억원, 사차익은 1580억원을 기록했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RBC 비율은 311%로 전년동기대비 30.1%p 감소했다. 금리 상승으로 채권평가익이 줄어들면서 RBC비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MZ세대 확보를 위한 디지털화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비대면 플랫폼 2030 디지털 보험거래 비율은 2021년 7월 44%에서 2023년에는 80%까지 높힌다는 방침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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