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SK텔레콤, 기업분할 승인…“SKT 2.0 시대 연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12 11:57

임시 주총서 99.95% 찬성률로 분할 안건 승인
11월 1일 SK텔레콤·SK스퀘어로 기업 분할
박정호 대표 “회사 분할, 주주가치 극대화…가치 인정받아 주주에 돌려드릴 것”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1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1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사진=SK텔레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이 1984년 창립 이후 37년만에 기업분할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2일 서울 을지로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이 통과됐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존속회사인 ‘SK텔레콤’과 신설회사인 ‘SK스퀘어’로 나눠지게 된다.

분할 기일은 11월 1일이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오는 10월 26일부터 한 달간 주식매매거래정지 기간을 거친 뒤 11월 29일에 변경상장(존속회사) 및 재상장(신설회사) 된다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인적분할을 통해 유무선 통신사업을 하는 존속회사와 반도체·ICT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신설회사가 출범, 새로운 SKT 2.0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존속회사는 인공지능&디지털 인프라 컴퍼니로 새롭게 진화해 기존 통신업을 뛰어넘는 회사로 성장과 수익성 모두를 확보하고, 신설회사인 SK스퀘어는 반도체·ICT 분야 전문성을 가진 회사로 반도체, 플랫폼 분야 혁신 기술 영역에서 성장 기회를 발굴하는 동시에 전문 투자회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회사분할의 가장 큰 목적은 주주가치 극대화”라며 “그간 SK텔레콤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신이라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평가받으면서 온전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할을 통해 통신·반도체·ICT 분야를 재정비해 SK하이닉스뿐 아니라 그간 잘 키워온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아 주주에게 이 가치를 돌려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SK텔레콤과 SK스퀘어 모두 통신·투자라는 명확한 정체성 아래 시장에서 더 큰 가치로 평가 받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료=SK텔레콤

자료=SK텔레콤

존속회사인 SK텔레콤은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해 2020년 15조 원의 연간 매출을 2025년 22조 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3대 핵심 사업인 유무선통신, AI 기반 서비스, 디지털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유영상닫기유영상기사 모아보기 MNO 사업대표가 수장을 맡는다.

SK텔레콤 산하에는 유무선통신 사업 등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이 위치한다.

SK스퀘어는 반도체·ICT 투자전문 회사로 출범한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수장을 맡는다. SK스퀘어는 현재 26조 원인 순자산가치를 2025년 약 3배에 달하는 75조 원으로 키울 방침이다.

특히 SK스퀘어는 반도체 M&A 추진 및 혁신 기술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보안·커머스·모빌리티 등 다양한 ICT 영역에서 국내외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자회사 IPO(기업공개)도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자회사로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 Telecom CST1, SK Telecom TMT Investment, ID Quantique, Techmaker 등 16개 기업이 편입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이날 정관 개정을 통해 주식 액면분할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액면가 500원인 보통주 1주는 액면가 100원인 5주가 된다. 발행주식 수도 액면분할 전 7206만143주에서 액면분할 후 3억6030만715주로 늘어난다.

이외에도 최규남 SK수펙스추구협희외 미래사업팀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 “철강 위기, 도약 기회로”…타운홀 미팅 개최 이보룡 현대제철 사장이 전사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위기 극복과 현장 중심의 실행력 강화를 선언했다.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 안전문화관에서 이 사장과 직원들이 직접 소통하는 ‘CEO(최고경영자)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현장에는 직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국 사업장 임직원들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행사에 참여했다.이 사장은 경영철학 공유하며 철강산업을 둘러싼 위기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Vision 2032’가 단순한 선언을 넘어 현장의 실행으로 이어져야 하고,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 도입 역시 생산성과 안전 등 회사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Vision 2 엔씨 ‘자사주 활용법’...‘방어’에서 ‘보상’으로 [자사주 리포트]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는 게임업계에서도 자사주를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해 온 대표적인 게임사다. 2015년 넥슨과의 경영권 분쟁 발발 이후 최대주주인 김택진 대표의 지분이 10%대로 낮아지면서, 2% 수준이던 자사주를 10% 내외로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과 자사주 소각을 골자로 한 정부의 상법 개정으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엔씨도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인 소각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최근 임직원 보상 목적으로 자사주를 활용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2015년 넥슨과 경영권 분쟁으로 자사주 확대18일 엔씨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회사 발 3 고려아연, 영풍·MBK 맹공…“남 탓 전에 제 눈의 들보 보라” 고려아연이 영풍·MBK가 제기한 투자 부실 의혹을 '사실 왜곡'으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영풍 환경 충당부채 누락과 MBK의 홈플러스 사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고려아연은 지난 17일 입장문을 통해 "적대적 M&A 시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일방적 주장과 사실왜곡을 반복하고 있는 영풍 MBK는 부끄러움을 모른다"며 "'남의 눈에는 티, 내 눈에는 들보'라는 격언이 떠오른다"고 비판했다.우선 고려아연은 영풍이 최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석포제련소 환경오염 정화 비용을 고의로 은폐한 혐의로 최상위 수준의 중징계를 받은 점을 집중 부각했다.증선위 조사 결과 영풍은 주변 토양과 지하수 정화에 필요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