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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우리말 쓰기] '커넥티드카'는 '통신연결차량'으로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09 00:00 최종수정 : 2021-10-09 11:04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전통적인 제조업 상징인 자동차 산업이 첨단기술과 결합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표적인 미래차 기술인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공유, 전동화 등 앞글자를 따 CASE라고 이름 부른다.

[쉬운 우리말 쓰기] '커넥티드카'는 '통신연결차량'으로
이 가운데 커넥티드카는 통신기술을 통해 차량에서 오락거리, 금융 등 다양한 맞춤형 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사단법인 국어문화원연합회는 커넥티드카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통신연결 차량'을 제안했다.

과거 통신연결 기술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차량 내 통신 단말로 제조사 고객센터에 연락하는 등 비교적 단순한 역할에 머물렀다.

최근에는 인터넷망과 연결돼 날씨, 맛집, 실시간 음악 재생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 일상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자연스러운 음성언어도 번역할 수 있는 수준까지 인공지능(AI) 기술이 발전하며 자동차회사들은 IT기업과 제휴해 각종 음성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와 제휴한 현대차·기아나, 네이버 '클로바'와 연합한 쌍용차가 대표적이다.

자동차에 내리지 않고도 주유소 편의점 주차장 등을 결제·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기술도 속속 내놓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는 제네시스 GV80을 통해 최초로 차량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페이'를 선보였다. 이후 내놓고 있는 그룹사 신차 마다 해당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구형 차량이더라도 카페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올해 2022년형 XM3에 차량 간편결제 시스템 '인카페이먼트'를 도입했다.

차량 간편결제 시장이 더욱 확장하려면 더 다양한 분야에서 얼마나 많은 제휴기업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연결 차량은 휴대폰 시장 발전과도 연관됐다.

휴대폰으로 차량 시동을 걸거나 창문, 공조 장치를 제어하는 기능은 대부분 차량에서 지원하고 있다.

나아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집 안에서 미리 차량 시동을 걸거나, 반대로 차 안에서 집에 있는 가전기기를 켜거나 끄는 기술도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제네시스 커넥티드 등 현대차그룹 통신연결 서비스 가입자는 올해 안으로 가입자 300만명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정부가 정비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와이파이를 통해 쉽게 할 수 있는 무선업데이트(OTA)를 임시허가하며 시장 성장은 더욱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 한국금융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쉬운 우리말 쓰기’ 운동을 함께 합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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