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수출입은행, 이집트 철도 현대화 사업 지원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23 04:04

총 3억1225만달러 지원
대외경제협력기금과 공동 지원 ‘최초’
“한국과 이집트 간 대형 인프라 지원 확대”

한국수출입은행 자금(EDPF)과 기획재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투입되는 이집트 철도 현대화 사업 실시 구간(이집트 남부 룩소르~하이댐)./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자금(EDPF)과 기획재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투입되는 이집트 철도 현대화 사업 실시 구간(이집트 남부 룩소르~하이댐)./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이집트 남부 룩소르~하이댐 구간(224km) 철도 현대화 사업에 약 3억1225만달러(약 3697억원)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의 이집트 철도 현대화 사업에 관한 이번 지원은 EDCF와 수출입은행 자금(EDPF)이 함께 제공되는 최초의 복합금융 사례다. EDPF가 인프라 부문에 6064만달러(약 718억원), EDCF가 신호‧통신 시스템 현대화에 2억5161만달러(약2980억원)를 투입한다.

EDPF(Economic Development Promotion Facility)는 개발도상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 경제교류 증진을 촉진하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도입한 자금이다. 수출입은행이 금융시장에서 차입한 자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며 정부 재정보조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대형 인프라 사업에 저금리‧장기 금융을 제공한다.

EDCF는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고자 1987년 설립된 유상원조기금이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사업에 EDPF와 EDCF가 공동 지원되는 만큼 인프라와 시스템이 일괄 개선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되는 등 지원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집트 철도 현대화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3단계로 추진 중인 이집트 정부의 최우선 국책 사업이다. 이집트는 지난 2013년부터 향후 10년간 총 6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해 알렉산드리아~하이댐 구간 철도를 개량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었다. 수출입은행은 전체 노선(962km) 중 최남단에 위치한 마지막 224km 구간을 지원한다. 해당 구간이 완공되면 전체 노선 현대화가 마무리된다.

EDCF는 직전 구간(나흐하마디~룩소르‧118km)에 이어 이번 사업 구간(룩소르~하이댐‧224km)를 연속 지원한다. 이자율은 연 0.15%이며, 상환기간은 40년이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해당 사업구간은 룩소르 신전과 왕들의 계곡 등 이집트 주요 관광지가 밀집돼 관광객 이동량이 많은 데다가 나일강 하류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산물의 물류 이동에도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1850년대 개통된 탓에 설비가 낙후돼 운행 속도가 느리고 그동안 안전사고도 잦았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의 자금 지원으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공되면 열차 운행 속도와 정시성이 향상되고 관광업 활성화와 물류환경까지 개선돼 이집트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집트는 작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제1위의 아프리카 수출국으로 경제규모나 인구,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하면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이 매우 큰 국가”라며 “개발도상국들과의 우호 증진과 함께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 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복합금융을 활용한 대형 인프라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또한 이번 지원을 계기로 철도 시스템 관련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이집트와 주변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안정적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지속적으로 확대‧추진해 온 그린‧디지털 분야 EDCF 협력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도 기대 중이다. 이집트 정부의 지속 가능발전 전략인 ‘비전 2030’과도 정책적 방향성이 일치하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관광업 비중이 높은 이집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고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집트 정부가 수송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철도 현대화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왔다는 점에서 양국 간 가시적인 경제협력 효과도 낼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집트와의 경제협력 중요성을 고려해 이집트에 대한 EDCF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이호성號 하나은행, 잔여 외화-해외주식 투자 연결로 고객 잡는다 [은행권 트래블 금융 전략]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해외여행에 쓰고 남은 외화를 예금과 투자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넓히고 있다.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에 외화 하나머니를 환급해 보관하고, 계좌에 담긴 외화를 하나증권 해외주식 매매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트래블로그는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머니의 기능을 결합한 하나금융그룹 차원의 여행 서비스다. 하나머니가 환전과 외화머니 이용의 창구를 맡고 하나카드가 해외결제를 담당하는 가운데, 하나은행은 외환 인프라와 외화예금으로 참여한다. 트래블로그 외화통장을 통해 외화 하나머니를 예금에 담은 뒤 하나증권 해외주식 매매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그룹 내 외화를 투자 재원으로도 활용할 2 광주銀 협력비 3배·경남銀 금리 0.38%p↑…지방銀 금고 '수성값' 압박 [지방금융 안방이 흔들린다③]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자치단체 금고를 둘러싼 은행권 경쟁도 '금리 전쟁'으로 번지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지방은행이 오랫동안 지켜온 광역자치단체 금고까지 잇달아 문을 두드리자 지자체들도 더 높은 예금금리와 유리한 조건을 요구하고 있어서다.당장 지방은행의 금고 점유율이 크게 흔들린 것은 아니다. 문제는 금고를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보다 '얼마를 주고 지키느냐'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정부가 지자체 금고 약정금리를 공개하도록 제도를 바꾸면서 지자체 간 금리 비교가 쉬워졌고, 금고 선정 과정에서도 예금·대출금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시중은행의 신규 도전까지 맞물리면서 지방은행 입장에서는 기존 금고 3 채병득號 금융결제원, 6개 은행 인증서 한 화면에…본인확인 선택지 넓힌다 [금융공기업 이슈] 채병득 원장이 이끄는 금융결제원이 6개 은행의 자체 인증서를 하나로 묶은 통합 본인확인 서비스 '나임(NAIM)'을 정식 가동한다. 이용자는 본인확인이 필요한 웹사이트나 앱에서 보유한 은행 인증서를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제휴 기관도 6개 은행과 각각 협의하지 않고 한 번에 제휴할 수 있도록 구조를 단순화했다.지난해 12월 어카운트인포 앱에 통합 본인확인 서비스를 시범 적용한 결과 월평균 수만 건이 이용됐다. 금융결제원은 이번에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현재 대형 카드사와 보험사 등으로 제휴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은행권에서는 자체 인증서 상호연동이 추진된 바 있으며, 이번 나임은 외부 제휴기관에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