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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배터리·석유개발 분할안 통과에 주가 ‘하락’(종합)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16 16:34

임시 주총서 찬성 80.2%로 배터리·E&P 분할안 통과
에코프로비엠, 8일 연속 상승...장중 시총 10조원 돌파

▲자료=SK이노베이션

▲자료=SK이노베이션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16일 SK이노베이션의 주가가 하락했다. 임시주주총회에서 배터리 사업과 석유개발(E&P) 사업을 물적 분할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4.44%(1만1000원) 하락한 2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은 전일에도 3.12% 하락 마감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서 배터리·석유개발 사업을 떼어내 100% 자회사로 두는 안건이 출석 주주 대비 찬성률 80.2%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주주 참석률은 74.6%였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지난달 3일 배터리 및 석유개발사업이 가진 경쟁력과 성장성을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필요가 있고, 두 사업의 분할이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사회에서 분할을 의결한 바 있다.

물적 분할 안건은 특별 결의 사안으로 주총을 열어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전체 주식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앞서 전일 2대 주주인 국민연금(6월 말 기준 8.05%)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지만 최대주주 SK의 지분만 33.40%에 달해 안건이 무난하게 통과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제공= 에코프로비엠

사진제공= 에코프로비엠



이날 코스피는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3130선까지 내려앉았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1포인트(-0.74%) 하락한 3130.09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513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4590억원, 외국인은 123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6포인트(-0.32%) 내린 1039.43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12억원, 72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110억원가량을 사들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중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2.32%(1만300원) 오른 45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한때 46만97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시총도 크게 늘었다. 전날 9조7520억원 수준이던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이날 최고 10조2960억원까지 급증했다. 마감 기준 시총은 9조9777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7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 9일 회사가 SK이노베이션과 10조원 규모의 NCM 양극재 수주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하면서다. 지난 6일과 비교했을 때 주가는 무려 46.2%가량 올랐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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