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카카오뱅크·페이·크래프톤 등 ‘7말·8초’ 공모주 대어 대격돌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05 09:17

시중 자금 100조 이상 ‘슈퍼 IPO’ 주간 예고
대형 공모주 청약 집중...전산부담 우려 커져

▲(왼쪽부터)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왼쪽부터)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大魚)‘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크래프톤의 일반 청약이 줄줄이 예고되면서 공모주 대전의 막이 올랐다.

특히 이들의 공모 청약일이 ‘7말 8초(7월 말 8월 초)’에 집중되면서 2주간 사상 유례없는 ‘슈퍼 IPO’ 주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공모주 청약 몰림 현상에 따른 전산망 장애 등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일반 청약일은 8월 2~3일, 카카오페이의 일반 청약일은 8월 4~5일이다. 카카오뱅크는 그에 앞선 7월 26~27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이들의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각각 카카오뱅크 18조5289억원, 크래프톤 24조3512억원, 카카오페이 12조5512억원에 이른다. 10조원 이상 대형 종목의 IPO가 열흘간 집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크래프톤은 이달 14~15일에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에 금융감독원의 요구로 증권신고서를 다시 작성하면서 상장 일정이 3주가량 뒤로 밀렸다. 이에 카카오페이와 청약 기간이 곧바로 이어지게 됐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대형 공모주는 흥행을 고려해 청약 일정이 밀집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크래프톤이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게 되면서 상장 일정이 다소 혼잡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SKIET 공모주 일반청약 전날인 지난 4월 27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계좌개설 등 청약 준비를 위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SKIET 공모주 일반청약 전날인 지난 4월 27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계좌개설 등 청약 준비를 위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아울러 업계에서는 급증하는 청약 수요에 트래픽 폭증으로 인한 전산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상장한 카카오게임즈, SK바이오사이언스, SK아이이티테크놀로지(SKIET) 등 대어급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전산망 이용량 급증으로 청약 신청 처리나 자금 입·출금이 지연되는 등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청약 증거금 반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크래프톤과 카카오페이 양사 청약에 모두 참여하려는 투자자들의 상당한 불편이 예상된다.

통상 투자자들이 낸 청약 증거금은 당일이 아닌 2영업일 뒤에 반환되기 때문이다. 크래프톤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증거금을 카카오페이 청약 마감일인 8월 5일에나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8월 첫째 주에 움직일 증거금 규모가 100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지난 4월 상장한 SKIET 청약에는 역대 최대인 89조9017억원의 증거금이 몰렸으며,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하이브(58조4235억원)·SK바이오사이언스(63조6197억원) 등 최근 상장한 대형 공모주들은 일제히 50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수집하며 시중 자금을 쓸어 모았다.

다만 카카오페이의 경우 국내 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 물량의 100%를 균등 방식으로 배정하기로 해 전체 증거금 규모는 크래프톤보다 소폭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계좌별로 증거금 100만원만 내면 동등하게 주식을 배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약 기간이 몰리면서 관련 증권사들도 덩달아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전체 증거금 규모보다는 참여 계좌 수가 급격히 늘 경우 전산 트래픽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SKIET 청약 과정에서 접속 장애와 계좌 이체 오류가 속출해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은 만큼, 이에 대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코스피 시장 상장 예정일은 8월 5일이다. 크래프톤은 8월 10일, 카카오페이는 8월 12일 각각 상장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증권사 내부통제 강화 경쟁…현장점검부터 임직원 거래 제한까지 증권사들이 내부통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각기 다른 방식으로 관리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현업 부서에 내부통제 담당자를 배치하는 방식부터 임직원의 주식거래를 제한하고 정기적인 준법 자가점검을 실시하는 방식까지 대응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금융사고 발생루 책임을 묻는 사후 관리에서 벗어나 업무 과정에서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한양증권 등은 회사별 업무 특성과 위험 요인에 맞춰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현업 중심의 내부통제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중앙 준법 감시 조직에 집 2 연말 개미들 포트폴리오 점검할 때…존리가 제시한 4가지 투자 원칙 연말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점검이 중요해지고 있다. 한 해 동안 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유 종목의 기업가치와 투자 비중, 자산 배분이 적절한지 살펴야 할 시점이다. 단기적인 주가 등락에 따라 매매를 반복하기보다 투자 원칙을 재정비하고 내년 시장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특히 주가 하락을 이유로 보유 주식을 성급하게 처분하는 행동은 경계해야 한다. 투자 기업의 경쟁력에 변화가 없다면 시장의 단기 조정만으로 투자 판단을 바꾸기보다 기업의 펀더멘털을 먼저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존리 존리의부자학교 대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주식 투자를 가격을 맞히 3 한양증권도 해킹사고…“고객정보 등 일부 정보 유출” 한양증권이 외부 그룹웨어 시스템에 대한 해킹 공격으로 고객정보 등 일부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한양증권은 3일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데이터 중에는 고객정보 15건, 임직원 관련 정보 2건, 일반 개인정보 14건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긴급 보안 조치 완료…“유출 범위·사고경위 조사 중”한양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 사용 중인 외부 그룹웨어 솔루션에 비정상적인 접근이 발생하면서 일부 정보가 유출됐다.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건별로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름과 계좌번호, 연락처, 주소, 생년월일, 이메일,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정보는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