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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서류 보완’·네이버 ‘저울질’…빅테크 보험 진출 고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5-05 06:00

서류 미비…“보완 심사 기간 미포함”
네이버 GA 등 보험업계 현안 파악

사진 = 카카오페이

사진 = 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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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빅테크 업체인 카카오페이, 네이버가 보험 진출을 타개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 모두 보험업 진출에 고심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정식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나 준비 과정에서 시간이, 네이버는 공식 진출이 아닌 제휴 등으로 보험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모양새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 디지털 손해보험사 인가와 관련해 서류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보험업계에서는 지난달 말 열린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때 인허가 안건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어 추가 서류를 요청한 상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월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금융당국에서는 서류 보완이 필요해 이를 요청한 상태며 절차상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보험사 설립 인가 관련 심사 기한은 2개월이지만 서류 보완이 필요한 경우 서류 보완 기간은 심사기간에 포함하지 않는다"라며 "서류 보완으로 시간이 지연된다고 해도 행정법상 심사 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문제가 있어 늦어지는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연내 보험사 설립을 목표로 절차를 밟고있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보험을 시작으로 단기·소액보험 등 디지털 손해보험사에 맞는 상품을 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작년 보험 전문 법인 NF보험서비스를 설립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자동차보험 상품 판매 등과 같이 일반 보험업은 진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선을 긋고 있는 상태다. NF보험서비스는 표면적으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소상공인이 필요한 보험 교육, 가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처럼 공식 보험업 진출 인가를 받지는 않지만 네이버가 보험업 진출 방향을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미 대형 GA 등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업 진출을 꾀하기 위해 네이버가 GA 등과 꾸준히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제휴, 상품 비교 서비스 등에서 보험영역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보험 진출을 꾀하고 있는건 계열사 간 시너지 모색 차원이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송금, 결제, 증권까지 진출을 마친 상태다. 카카오 계열사와 다양한 방향의 시너지 창출도 모색하고 있다.

네이버도 네이버파이낸셜 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로 이미 결제산업에 뛰어들었다. 미래에셋대우와 협업해 CMA통장인 네이버통장, 미래에셋캐피탈과는 대출사업에도 뛰어든 상태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보험사 또는 GA와 협업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네이버나 카카오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라며 "기존 금융 서비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하고자 보험업에 진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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