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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신계약 CSM 1조원 순항…손실계약비용 증가에 순익 하락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31 19:06

신계약 CSM 8471억원 전년동기比 955.5%↑
사업비 가정 개선 직격차 사업비 예실차 감소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 사진제공=NH농협생명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 사진제공=NH농협생명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가 건강보험, 간병보험 등 보장성 보험 강화로 신계약 CSM 목표 1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3분기에는 사업비 개정 등 계리적 가정 여파로 순익은 감소했다.

31일 농협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 농협생명에 따르면, 농협생명 3분기 신계약 CSM은 84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5% 증가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 중심 영업전략을 진행한 영향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에 따라 종신보험 장기납 및건강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전환한 영향"이라며 "미래수익성 중심 영업으로 장기 수익성 기반을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

건강보험 라인업 강화·치매간병보험 확대

농협생명 신계약 CSM이 확대될 수 있었던 요인은 건강보험과 장기납 종신보험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한 덕분이다.

농협생명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올해 초 장기납 종신보험 '트루라이프NH종신보험'을 출시해 판매했다.

NH트루라이프NH종신보험은 72세까지 가입이 가능한 종신보험이다. 비과세 혜택 뿐 아니라 금융소득종합과세 부담을 낮추고자 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출시됐다. 노후 자금으로 연금 전환이 가능하며, 유병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기본보험료 총액 납입이 완료된 계약에 대해 플러스지원금 발생일 다음 플러스지원금을 계약자적립액에 가산해준다.

납입기간이 5년 납인 경우, 계약일부터 10년 경과시점의 연계약 해당일에는 주계약 총납입 기본보험료 12.5%를 가산해준다. 납입기간이 10년, 12년인 경우에는 보험료 납입기간 경과시점 연계약해당일에 주계약 총납입 기본보험료에 20.6%를 가산해준다.

건강보험은 '혈관튼튼NH건강보험'이 인기몰이를 했다.

'혈관튼튼NH건강보험'은 순환계질환의 검사부터 치료·재활까지 전 과정을 폭넓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혈전용해치료, 혈전제거술, 스텐트삽입술 등 순환계질환의 주요 수술비와 치료비를 매년 반복 보장해 재발이나 장기간 치료에 따른 의료비 부담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장기납 종신보험, 건강보험 중심으로 판매한 결과, 3분기 말 기준 보유계약 CSM은 4조9762억원으로 작년 말 4조2745억원 대비 7017억원 증가했다.

사업비 가정 개정 · 보험금융비용 증가에 순익 감소

신계약 CSM 증가 성과가 있었으나 보험손익, 투자손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순익도 급락했다.

올해 3분기 농협생명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2041억원 줄어든 6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비 가정 개정으로 보험 손익이 감소하고, 투자손익도 운용자산 평가손익 감소와 비용 증가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영향이다.

보험손익은 109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62억원, 투자손익은 전년동기(729억원) 대비 1646억원 감소하며 -917억원을 기록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보험손익은 사업비 가정 개선에 따른 사업비예실차 감소와 손실계약비용 증가 등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투자손익은 금리 상승에 따른 운용자산 평가손익 감소와 보험금융비용 증가하면서 감소했다"라고 말했다.

킥스비율은 경과조치 후 기준으로 3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3분기 농협생명 잠정 킥스비율은 368.78%다.

농협생명은 신계약 CSM 1조원 달성을 위해 수익성 중심 상품 판매 전략을 유지하고 채널별 영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생명은 지난 9월 '건강채움NH암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선지급보험금을 받은 경우에는 ‘리필사망보험금’을 통해 사망보장을 다시 채우는 점이 특징이다.

사망 시 주계약 가입금액의 100%를 보장하며, 선지급보험금까지 합하면 가입금액의 200%를 보장받을 수 있다.

종신보험이지만 보험기간 중 일반암을 진단받으면 주계약 가입금액의 100%에 해당하는 ‘선지급보험금’을 지급해 치료비와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의무부가되는 추가보장특약(무배당)_W를 통해 유방암·전립선암·소액암 진단도 보장한다. 유방암·전립선암은 가입금액의 50%, 소액암은 가입금액의 10%를 보장해준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4분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을 유지할 것"이라며 "채널별 영업지원 통해 신계약 CSM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자료 = 농협금융지주

자료 = 농협금융지주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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