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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건강부터 노후까지 ‘사업 다각화ʼ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2)]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0-26 00:00

하이헬스챌린지 중심 예방·건강관리 지원
자회사 현대HXP …시니어 사업 기반 구축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 건강부터 노후까지 ‘사업 다각화ʼ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2)]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가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 강화와 시니어하우징 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자체 건강관리 플랫폼인 ‘하이헬스챌린지’를 중심으로 고객의 질병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하고, 자회사를 통해 노후 주거·돌봄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자체 건강관리 플랫폼인 '하이헬스챌린지'를 중심으로 고객의 일상적인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보험이 사고나 질병 발생 이후의 보장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과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관점에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시니어하우징 분야에서도 전문 운영사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점진적으로 보험업과의 접점을 찾아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맞춤형 건강관리 고도화…보험 연계·고객 접점 강화

현대해상은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건강관리 서비스 '하이헬스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개인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양한 미션과 혜택을 통해 일상 속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는 ▲걷기 등 일상적인 건강활동 ▲건강검진 결과 확인 ▲건강정보 제공 ▲건강 전문가 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건강검진 결과 분석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른 관리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이용자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이해하고, 생활습관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건강관리 활동에 대한 참여를 높이기 위해 포인트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용자는 걷기 등 다양한 건강 미션을 수행하며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적립된 포인트는 전용 포인트몰에서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건강관리 활동에 실질적인 보상을 결합해 고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일상에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보험 가입 이후에도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서비스 활용도를 높여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보험상품과 건강관리 서비스 간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보험 가입 고객은 가입 상품과 조건에 따라 별도의 'Hi챌린지'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보험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을 결합해 서비스 이용을 활성화하는 방식이다.

이는 보험사가 사고나 질병 발생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는 기존 역할에서 나아가 고객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과 질병 예방 과정에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서비스를 개방했다는 점에서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

기존 보험 고객에게는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해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고, 비가입 고객에게는 일상적인 건강관리 경험을 통해 현대해상과의 관계를 형성할 기회를 제공하는 구조다.

이처럼 건강관리 플랫폼은 보험상품 판매 이후에도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로 활용될 수 있다. 보험 보장과 일상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 경험을 넓혀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해상은 향후 이용자의 서비스 경험과 제공 혜택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하이헬스챌린지의 활용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일상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시니어하우징 시장 진출…주거·돌봄 서비스 영역 확장

현대해상은 자회사를 통해 시니어하우징 사업에도 발을 넓히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주거·생활지원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문 운영 역량을 확보하고, 라이프케어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올해 6월 현대해상 자회사 현대씨앤알(C&R)은 시니어하우징 전문 운영사 현대에이치엑스피(HXP)를 설립했다.

시니어하우징은 고령층의 독립적인 주거생활을 지원하면서 식사와 청소, 건강관리, 응급대응, 여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시설이다.

현대HXP는 시니어하우징 시설을 직접 소유하기보다 시설 소유주를 대신해 운영과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나 펀드 등 자산 소유주를 대상으로 시설 운영·관리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따른 수수료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다.

현대씨앤알이 별도 법인을 설립한 배경에는 시니어하우징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전문 운영 역량의 중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고령화로 노후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단순한 시설 공급을 넘어 입주자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서비스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시니어하우징은 일반 주거시설과 달리 입주자의 건강상태와 생활환경, 돌봄 필요성 등에 따라 요구되는 서비스가 다양하다.

이에 따라 획일적인 서비스보다 개별 이용자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와 이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운영 체계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현대HXP는 이러한 시장 특성을 고려해 전문 운영사로서의 브랜드와 사업 역량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거시설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 역량을 확보하고, 입주자의 생활 편의와 건강관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현재 시니어하우징 사업은 자회사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현대해상의 보험 본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설명하기는 어려운 단계다. 구체적인 보험상품 연계 방안이나 사업적 시너지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시니어하우징은 정형화된 서비스 제공이 아닌 개별 이용자의 수요에 맞게 금융·주거·케어를 융합한 라이프케어 서비스가 필수적"이라며 "별도 법인을 설립해 전문 운영사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점진적으로 보험업과의 접점을 찾아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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