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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냉동만두 매출 115%↑…5000억원 규모 만두시장 열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26 14:27

사진 = 풀무원

사진 = 풀무원

[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풀무원이 효자상품 '얄피만두' 출시 이후 냉동만두 매출액이 115% 증가했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규모도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전체 냉동만두 매출이 137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풀무원이 2019년 출시한 ‘얇은피꽉찬속 만두(얄피만두)' 덕분이다. 냉동만두 매출은 얄피만두 출시 전보다 115% 성장했다.

얄피만두는 국내 냉동만두 시장 트렌드를 바꿔버렸다. 왕교자를 중심으로 단조롭게 경쟁하던 시장에서 0.7mm 초슬림 만두피를 앞세워 눈길을 사로잡고, 신선한 돼지고기와 배추김치, 깍두기 등 충실하게 꽉 채운 속으로 빠르게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후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 등장한 대부분의 신제품은 얇은피 콘셉트를 앞세웠다. 모처럼 활기를 띈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지난해 5455억원까지 성장했다. 풀무원은 얇은피꽉찬속 교자만두 2종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냉동만두 매출을 1400억 원에 가깝게 끌어올렸다.

고성장 비결은 MZ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온라인 식품 시장에 대한 빠른 대응을 꼽았다.

풀무원은 얄피만두 출시 당시 MZ세대로부터 지지를 받는 히트 상품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만두시장 내 지배력을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MZ세대는 2030 젊은 세대로 4050 세대보다 구매력은 떨어진다. 그러나 이들은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 수용하며 이들 역시 10년 뒤 구매력이 높은 기성세대가 된다.

풀무원은 얄피만두를 출시하면서 MZ세대 이용률이 높은 온라인 판매를 강화했다. 풀무원의 냉동만두 온라인 매출 비중은 2%에 불과했지만, 얄피만두 출시 첫해 12%로 치솟았고 지난해에는 22%까지 온라인 매출 비중을 확대했다. 올해는 온라인 매출 비중이 3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풀무원식품 홍세희 만두PM은 “냉동만두는 시장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서면서 라면과 함께 가정 필수품목이 된 대표적인 가정간편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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