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은 17일 KB코리아뉴딜펀드가 지난 1월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선 후 한 달만에 운용규모를 두 배 늘렸다고 밝혔다.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1.2%로,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지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5G, 교육인프라 등 디지털 뉴딜기업과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자동차, 2차 전지기업 등 그린 뉴딜기업에 분산투자한다.
최근 운용보고서 기준으로 투자비중이 높은 10개 종목은 삼성전자(10.85%), LG화학(8.38%), 카카오(7.86%), 천보(5.02%), 씨에스윈드(4.08%), 한화솔루션, SK하이닉스, 씨에스베어링, 현대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등이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코스피 종목의 비중은 70%, 코스닥은 30% 내외로 유지하고 있다.
심효섭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친환경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산업분석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인 분석을 통해 고성장 기업을 발굴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