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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 2년 더 이끈다…“그룹성장·신사업 주도”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2-17 18:28

진옥동, 신한은행 2년 더 이끈다…“그룹성장·신사업 주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신한금융지주는 1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신한은행장 후보로 진옥동 현 행장을 연임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진 행장은 신한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진 행장의 연임이 확정되면 앞으로 2년 더 신한은행을 이끌게 된다.

진 행장은 고졸 출신으로 행장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꼽힌다. 1981년 덕수상고를 졸업한 진 행장은 기업은행에서 행원 생활을 시작한 뒤 1986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은행을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해 1993년 방송통신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중앙대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진 행장은 신한은행의 요직으로 꼽히는 일본 오사카지점장과 현지법인 SBJ은행 법인장을 역임했다. 2017년 귀국 후 신한은행 부행장(경영지원그룹장), 신한금융 부사장(COO)을 거쳐 지난해 3월 신한은행장으로 선임됐다.

진 행장은 신한은행의 핵심성과지표(KPI) 개편과 디지털 전환(DT), 글로벌 전략 등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어 무난히 연임할 것으로 점쳐져 왔다. 당초 변수로 거론되던 ‘라임 펀드’ 징계와 관련해서는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 일정이 순연되면서 부담이 해소됐다. 라임 펀드 판매 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첫 제재심은 내년 2월경 열릴 예정이다.

자경위는 “진 행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저금리, 저성장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 전략으로 그룹 전체 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했다”며 “고객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같이성장 평가제도’를 도입해 고객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등 영업방식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연임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끌어올린 점과 최근에는 디지털혁신단 출범을 통해 은행업의 영역을 뛰어넘는 혁신적 신사업을 추진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통상 계열사 CEO에 대해 ‘2+1’의 임기를 부여해 온 신한금융은 이번 인사에서는 CEO 임기를 1~2년으로 탄력적으로 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CEO 임기를 신규선임 2년, 연임 시 1년으로 운영하는 경우 중장기 전략 추진보다 상대적으로 단기 성과에 치중하게 되는 측면이 있었다”며 “임기를 1~2년으로 탄력적 운영할 경우 CEO가 리더십을 발휘할 충분한 시간을 갖게 돼 자회사 CEO 중심의 책임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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