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유안타증권 사옥./ 자료=유안타증권
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 24일 유안타증권 장기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유안타증권 측은 “이번에 획득한 장기신용등급 AA-은 과거 동양증권 시절을 포함해 가장 높은 수준”이라며 “지난 2014년 6월 유안타금융그룹 편입 직후 첫 A등급으로 올라선 이래 6년 만에 달성한 쾌거”라고 설명했다.
해당 등급은 원리금 지급 확실성이 매우 높고, 예측 가능한 장래의 환경변화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한기평은 유안타증권의 사업 펀더멘탈 강화 및 우수한 재무 건전성 유지, 양호한 실적과 유동성 대응력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상향했다고 밝혔다.
안나영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유안타증권은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최근 3개년간 평균 2.7%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타 경쟁 중소형사 대비 우수한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특히 리테일 부문의 안정적 수익기반이 유지되는 가운데 투자은행(IB) 수익 규모도 상당 폭 확대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층 개선됐다”라며 “보수적인 위험 성향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수적인 경영 기조와 위험선호 성향을 고려했을 때 향후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유안타증권은 위탁매매 의존도를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체 헤지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과 우발채무를 통한 IB 사업확장을 지속하고 있으나, 자체 헤지 ELS 부담은 축소될 것”이라며 “자본력 대비 우발채무 부담 수준과 풍부한 유동성 버퍼를 고려했을 때, 잠재 재무 부담에 대한 양호한 위험 완충력과 유동성 대응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국공채 및 특수채 중심의 증권 운용 구조, 가치변동성 높은 자산에 대한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지속하고 있는 점과 대만 유안타그룹의 일관적이고 보수적인 위험관리 수준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우수한 재무 건전성 지표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2013년 동양사태 여파로 영업력이 크게 훼손되면서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큰 폭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대만 유안타금융그룹 편입 이후 점진적으로 영업력을 회복해 2015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유안타증권은 이후 19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에는 3분기 연결 기준 52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유안타증권 사명 변경 후 분기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그룹 내 핵심 계열회사로 자리 잡았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향후 복수의 신용평가사로부터 같은 등급을 부여받아 유효 신용등급으로 인정받게 되면 실질적인 영업력도 제고될 것”이라며 “회사의 자금 조달 측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재무 안정성도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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