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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한신평 이어 나신평서 신용등급 'AA-' 상향 조정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0-11-20 16:12

“변동성 확대 속 개선된 이익창출 능력 안정적”
“위험관리 기조 기반 우수한 자산건전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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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사옥./ 사진=교보증권

▲교보증권 사옥./ 사진=교보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교보증권이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개선된 수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장기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교보증권의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교보증권은 지난 18일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을 상향 받은 이후 나신평으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갔다.

나신평은 교보증권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개선된 이익창출 능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재성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교보증권은 차액결제거래(CFD), 해외선물을 중심으로 위탁매매 부문이 확대되고, 투자은행(IB) 부문의 영업 확대가 나타나면서 수익 규모가 증가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2015년 이후 총자산수익률(ROA)이 1%를 꾸준히 웃돌고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또한 “펀드·신탁·랩 등의 금융상품 판매에 따른 자산관리수수료, 고객신용공여 이자수익 등 위탁수수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거시환경 변화에 영향을 덜 받는 수익기반을 확대해오면서 이익창출력의 안정성을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우발부채 규모 등 위험관리를 통해 자산 건전성 또한 우수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윤 연구원은 “교보증권은 우수한 리스크관리로 우발채무가 9월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62%, 고정이하 자산비율과 순요주의이하 자산비중이 각각 0.3%, 0.0%를 기록하며 우수한 자산 건전성 수준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완충력이 개선된 것도 이번 신용등급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교보증권은 앞서 지난 6월 2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9월 말 자기자본 규모는 1조2311억원으로 증가했다.

윤 연구원은 “총위험액 대비 영업용순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356.1%에서 올해 9월 말 기준 416.7%로 개선되면서 업계 평균 대비 매우 우수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사업 확대에 따른 총위험액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자기자본 확충에 힘입어 잉여자본도 증가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향후 늘어난 자기자본을 활용해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리스크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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