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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NAND 인수금액 부담이나 규모의 경제 등으로 경쟁력 확보 - 대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0-10-21 08:43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SK하이닉스의 인텔 NAND 사업인수금액은 부담스럽지만, NAND 산업내 규모의 경제와 기술력,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수빈 연구원은 "NAND 산업 인텔의 시장점유율 7~9%, SK하이닉스 10~12%를 합산하면 20% 초반으로, 삼성전자 34%, 키옥시아+웨스턴디지털 33%에 이은 3위로 등극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의 3D NAND 매출 중 약 60%가 모바일인 것에 비해, 인텔은 SSD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SSD 시장에서 인텔의 점유율은 27%(삼성전자 44%, SK하이닉스 7%), 중국 SSD 시장에서는 50% 이상을 차지한다.

이 연구원은 "중국 SSD 거래선(노트북 OEM 및 클라우드사)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중국 클라우드 설비투자 증가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텔은 QLC 아키텍처를 가장 적극적으로 채용한 기업이고 20년 기준 매출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SK하이닉스가 적용하는 Charge Trap 구조가 아닌 Floating Gate 구조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측면에서도 확장이 가능하다"고 풀이했다.

■ 인텔 최근 상황과 SK하이닉스의 투자금액

- 인텔은 06년 마이크론과 JV IMFT(IM Flash Technologies)를 설립하여 NAND 플래시 시장에 진출. 당시 인텔은 지분 49%, 마이크론은 51% 투자하여 설립했으며, 웨이퍼 생산뿐만 아니라 NAND 플래시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
- 15년 기존에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생산하던 중국 대련 팹(Fab 68)을 3D NAND 생산으로 전환하기 전까지는, JV에서 NAND 웨이퍼 전량을 공급받았음. 17년 3D XPoint 1세대 제품 출시하며, IMFT 산하의 미국 Lehi, Utah에 위치한 팹은
18년부터 NAND 플래시 생산을 중단하고 전량 3D XPoint 생산으로 전환

- 이에 따라, 인텔은 3D NAND 생산을 위해 중국 대련 팹을 18년 확장, 19년말 기준 캐파 약 85K/월 보유

- 18년부터 인텔과 마이크론은 차세대 3D Xpoint 및 3D NAND 제품 독자 개발하기로 결정. 19/10 인텔은 IMFT 보유지분을 모두 마이크론에게 매각했으며, 현재는 공급계약으로 인해 옵테인의 웨이퍼는 마이크론으로부터 조달 중

- SK하이닉스는 10/20 인텔의 옵테인(3D XPoint)을 제외한 NAND 사업부문(NSG: Non-Volatile Memory Solution Group) 전체를 10.3조원에 양수 결정

- 2차에 걸쳐서 지급/인도될 예정으로 21년 말 1차 8조원, 25년 3월 2.3조원 지급 예정. 1차 시점에 중국 대련 팹과 SSD 사업부문이 자회사로 신설 예정된 후 SK하이닉스로 이전, 25년 3월 인텔 웨이퍼 설계, IP, R&D 인력 인수 계획

- 금일 공시/보도자료에 따르면 인수대상 부문의 19년 매출 4.65조원, 자산 7.84조원, 부채 4.79조원(vs 인텔 NSG 매출 43.6억달러, 영업손실 11.8억달러). 20년 상반기 매출 28억달러, 영업이익 6억달러(vs 인텔 NSG 매출 30.0억달러, 영업손실 2.6억달러) 기록

- 키옥시아가 지난 8/27 공시한 유가증권신고서에 따르면, CY19년 매출 9,550억엔, 영업손실 690억엔, 20년 상반기 5,470억엔, 영업이익 810억엔 기록. 20년 3월 기준 자산 2조 7,184억엔, 부채 2조 191억엔

- 키옥시아 9/17 구주매출 모집 당시 발행가격은 주당2,800~3,500엔(발행주식수 517,500천주)으로 기업가치 1.45조엔~1.811조엔(15.6조원~19.5조원) 수준

- 결국 키옥시아의 상장은 연기되었으나, 단순하게 자본규모와 매출액 비교하면 인텔 NAND 사업부문 인수 금액은 높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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